-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머리를 맞댔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시·도지사 초청 지역별 순회간담회에 따라 9일 대전충남지역본부 주최로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안 지사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양찬회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충남도가 지역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목표액을 2조 원 이상 설정한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
박 회장은 또 지역 벤처·중소기업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충남엔젤투자매칭펀드’ 운용 등 구체적이고 선제적인 중소기업 지원시책 추진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도에 대한 건의사항으로 청년 고용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무등록 정비업소 불법정비 단속, 충남도 인쇄발주물 지명경쟁입찰제도 활용, 상패 및 기념품 제작 시 충남지역 공예 제품 활용,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원-쓰리(One-Three)’ 캠페인 전개 등을 전달했다.
또 서산 중소유통 공동물류센터 건립 지원, 일사천리 사업 지속 지원 및 확대, 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인대회 위상 강화, 중소기업 공제사업 기금 이자 차액 보전 예산 증액, 소상공인 역량 강화 교육 지원 등도 건의사항으로 내놓으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뿌리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이 느끼고 있는 어려움은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기업하기 더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