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경수의 山 이야기] 고운 계절의 귀환을 알리는 ‘영취산’

    영취산(靈鷲山, 해발 510m)은 여수시 삼일동·적량동·상암동·중흥동에 걸쳐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그동안 진례산(進禮山)이라고도 하고 영취산이라고도 해 혼란이 잦았으나, 여수시에서는 올해부터 '영취산'으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한다.영취산은 인도 마갈타국의 왕사성

    2025-04-03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의 山 이야기] 완주 3경 어머니의 넉넉한 품속 같은, ‘모악산’

    모악산(母岳山, 해발 793.5m)은 전북 완주군 구이면과 김제시 금산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정상에서 동쪽 아래에 있는 쉰길바위가 마치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 모악산이라 불렸다고 전해진다.남북으로 뻗은 산줄기는 서쪽의 금산사(金山寺) 방면의 내

    2025-03-30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의 山 이야기] 초봄 산행에서 만날 수 있는 노자의 얼굴바위, ‘백운산’

    백운산(白雲山, 해발 1222m)은 전남 광양시 다압면·옥룡면·진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섬진강 하류를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 보고 있다. 광양지역에서는 백운산이 봉황, 돼지, 여우의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영산으로 여긴다.이 산은 10㎞에 이르

    2025-03-23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의 山 이야기] 거칠고 심란한 마음 물리치는 산행… ‘황악산’

    황악산(黃岳山, 해발 1111m)은 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와 충북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상촌면 궁촌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악산(岳山)이라 하면 험준하고 높은 봉우리이고 으레 석산(石山)이겠거니 지레짐작하지만, 막상 산에 들어서면 토산(土山)이다.그래서 산명(山名)

    2025-03-10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의 山 이야기] 기암이 장관 이룬 소금강의 겨울 풍경, ‘청량산’

    청량산(淸凉山, 해발 870m)은 경북 봉화군 명호면과 재산면에 위치한다. 제각기 기이한 모양을 한 바위 봉우리들이 연꽃 모양으로 솟아 있어 경관이 수려해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렸다. 그 꾸밈없는 자연 그대로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겨울 청량산을 찾는다. 

    2025-02-23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의 山 이야기] 충주호 악어 섬 조망하는 명소, ‘악어봉’

    악어봉은 충북 충주시 살미면 신당리에 위치하며,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악어봉은 작은 악어봉(448m)과 큰 악어봉(559m)이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충주호 경관이 일품이다. 악어봉은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비법정 탐방로였으나, 충주시가 지난 10여 년

    2025-02-17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의 山 이야기] 겨울 산행지로 유명한 은빛 설원 ‘남덕유산’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자리한 덕유산(德裕山)은 1975년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덕유산은 경남과 전북의 경계를 이루며, 북덕유산(향적봉, 해발 1614m)과 남덕유산(南德裕山, 해발 1507m)이 쌍봉을 이룬다. 오늘 산행 목적지는 눈꽃 산행지로 유명

    2025-01-13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의 山 이야기] 무위자연과 인위가 한바탕 어울리는 ‘구봉산’

    구봉산(九峰山, 해발 1002m)은 전북 진안군 주천면과 정천면 경계선에 걸쳐 자리하고 있다. 중생대 백악기에 분출한 마그마가 식어 형성된 봉우리 주변이 풍화와 침식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뾰족한 기암괴석의 봉우리 아홉 개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리하여 붙여진

    2025-01-02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 山 이야기] 월악산국립공원 동남단에 자리한 ‘황장산’

    황장산(黃腸山, 해발 1077m)은 경북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와 명전리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이 지나는 산이다. 산명(山名)은 옛날 궁궐이나 배 등을 만들 때 쓰이는 속이 누런 소나무인 황장목(黃腸木)이 많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이 산은 월악산국립공원

    2024-11-20 진경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