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공모 1만 3000여 건 거쳐 선정
  • ▲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도
    ▲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도
    충북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공식 명칭이 '한국새빛가속기(KLS·Korea Light Source)'로 최종 확정됐다.

    충북도는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함께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공식 명칭을 KLS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은 지난 4월 실시된 '다목적방사광가속기 명칭 공모전'을 통해 마련됐다. 

    공모에는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총 1만 3000여 건의 명칭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투표를 거쳐 창의성·상징성·대중성·활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 5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폴라리스(POLARIS)'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코스모스 다목적방사광가속기(KOSMOS)'와 '해치(HAECHI)', 장려상에는 '오창새빛가속기(KONA)'와 '다온빛(Daon-Bit)'이 이름을 올렸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수상 결과와 별도로 상표권 등 권리관계와 국내외 유사 명칭 여부, 국제적 활용성 및 식별성 등을 종합 검토한 끝에 KLS를 공식 명칭으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새빛가속기에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내일을 밝히는 새로운 빛'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영문 명칭인 'Korea Light Source'는 세계 방사광가속기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Light Source'를 적용해 국제 연구 현장에서도 쉽게 통용될 수 있도록 했다. 포항방사광가속기의 PLS(Pohang Light Source), 미국 ALS(Advanced Light Source)와 같은 명명 방식을 따랐다.

    이복원 도 경제부지사는 "한국새빛가속기 KLS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로 성장해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일원에 들어서는 국가 핵심 연구시설이다. 

    총사업비 1조 1643억원을 투입해 약 54만㎡ 부지에 구축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로, 포항 3세대 방사광가속기보다 약 100배 밝은 고휘도 방사광을 생성한다. 

    현재 구축 사업이 본격화됐으며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