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비전 제시…"민선8기 성과 완성해 군민 체감 변화 이끌겠다"기업 유치·미래성장산단·동이IC 신설 등 핵심 현안 속도국비 4000억원 투입해 산업·교육·문화·복지 성장 기반 구축"군민과의 약속 지키는 성과 중심 행정 펼칠 것"
  • ▲ 황규철 옥천군수. ⓒ옥천군
    ▲ 황규철 옥천군수. ⓒ옥천군
    황규철 39대 옥천군수가 13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민선9기는 민선8기의 성과를 완성하는 시간"이라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평가받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군정의 모든 기준은 군민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가에 맞춰질 것"이라며 "농어촌기본소득과 기업 유치, 교육·복지 확대를 통해 인구 5만 시대를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옥천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해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인구 회복의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정부와 충청북도의 제도적 지원을 이끌어 대한민국 농어촌 정책의 대표 성공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황 군수와 기자와의 일문일답.
  • ▲ 황규철 옥천군수. ⓒ옥천군
    ▲ 황규철 옥천군수. ⓒ옥천군
    -민선9기가 공식 출범했다. 소감은.

    ▶민선9기는 단순히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민선8기에서 시작한 변화를 완성하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군민들께서 다시 한 번 저를 선택해주신 것은 더 큰 책임을 맡겨주셨다는 의미다. 앞으로도 군수라는 직함보다 군민의 삶을 책임지는 일꾼이라는 자세로 현장을 뛰겠다.

    민선9기의 목표는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다.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성과로 평가받는 군정을 펼치겠다. 농어촌기본소득을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기업과 사람이 함께 모이는 지속 가능한 옥천을 반드시 만들겠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시행된 지 6개월이 지났다. 어떤 변화를 체감하고 있나.

    ▶농어촌기본소득은 단순히 군민에게 일정한 소득을 지원하는 복지정책이 아니다.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농어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성장전략이라고 생각한다. 민선8기 동안 군민들과 함께 힘을 모은 결과 1744억원 규모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유치했고, 이는 인구 5만 회복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1년 동안 향수OK카드와 연계한 기본소득 지급으로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나면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지역에서 번 돈이 다시 지역에서 소비되는 선순환 구조가 조금씩 자리 잡고 있고 주민들이 지역에서 물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도 늘어나 공동체의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무엇보다 사업의 지속성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다. 민선9기에는 사업 효과를 더욱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정부와 충청북도,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농어촌의 대표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범사업 종료 이후에도 농어촌기본소득을 지속하기 위한 구상은.

    ▶농어촌기본소득은 이제 옥천만의 정책이 아니라 대한민국 농어촌의 미래를 위한 정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방소멸과 지역 불균형은 어느 한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국가적 과제인 만큼 국가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

    옥천군은 소비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증가 등 다양한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충청북도에 사업의 지속성과 국비 지원 확대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관련 법과 제도 마련도 함께 요청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재원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국가와 지방이 함께 책임지는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민선9기에는 농어촌기본소득이 단순한 시범사업을 넘어 대한민국 농어촌 정책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

    -민선8기 국비 2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민선9기에는 어떤 사업에 집중할 계획인가.

    ▶민선8기에는 군민들과 공직자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 결과 정부예산 2000억원 시대를 열 수 있었다. 이는 단순히 예산 규모를 늘린 것이 아니라 옥천의 미래를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였다. 민선9기에는 미래성장 산업단지 조성, 동이IC 신설,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 조성, 청산별곡 은하수 숲 조성 등 지역 경쟁력을 높일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교육과 문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국비를 확보해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비 확보는 숫자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군민의 삶을 바꾸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임기 내 4000억원 이상의 재원을 투입해 교육과 산업, 농업, 문화·관광, 복지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겠다.
  • ▲ 황규철 옥천군수. ⓒ옥천군
    ▲ 황규철 옥천군수. ⓒ옥천군
    -대청호 수질보전 규제 개선과 관련한 군의 추진 전략은.

    ▶대청호는 충청권 주민들의 소중한 식수원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국가적 자산이다. 다만 옥천군은 오랫동안 공익을 위해 많은 규제를 감내해 왔고 그에 따른 불편과 기회비용도 군민들이 부담해 왔다. 민선8기에는 수변구역 일부 해제와 친환경 도선 운항이라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앞으로는 환경 보전과 지역 발전이 함께 갈 수 있는 합리적인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과학적인 수질관리 자료와 정책 효과를 바탕으로 환경부와 관계부처를 설득하고 충청북도와 정치권,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청호를 규제의 상징이 아니라 옥천의 미래 성장자산으로 만들어 가겠다.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인구와 경제는 따로 볼 수 없는 하나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역경제가 살아야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들이 머물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도 만들어질 수 있다. 결국 사람을 살리는 경제가 인구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해답이다. 민선8기 동안 인구 5만 회복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어렵게 회복한 인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더 큰 도약으로 이어가는 것이 민선9기의 중요한 과제다.

    농어촌기본소득을 중심으로 향수OK카드 활성화와 기업 유치, 산업단지 조성, 청년 주거 지원, 교육과 돌봄 확대를 함께 추진하겠다. 군민들이 "옥천에 살아서 행복하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좋은 일자리는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투자다. 민선8기에는 2000억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민선9기에는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우량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겠다.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

    또 스마트농업과 로컬푸드, 문화관광 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일자리도 적극 발굴하겠다. 기업 유치는 공장 하나를 짓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를 늘리는 선순환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재선 군수로서 임기 초반 가장 중점을 둘 분야는 무엇인지.

    ▶군민들이 다시 선택해주신 것은 민선8기에서 시작한 변화를 멈추지 말고 완성해 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그 무게를 누구보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임기 초반에는 무엇보다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

    농어촌기본소득의 안정적인 추진과 향수OK카드 활성화, 생활밀착형 복지 확대, 교육 지원 강화 등 군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정책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국비 확보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중장기 성장 기반도 함께 마련하겠다. 계량적인 성과보다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중요하다. 군민들이 "행정이 달라졌다", "생활이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나하나 약속을 실천하며 신뢰를 쌓아가겠다.

    -민선9기를 마친 뒤 어떤 군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거창한 수식어보다 군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킨 군수, 군민의 삶을 가장 먼저 생각한 군수로 기억되고 싶다. 민선9기는 민선8기의 성과를 이어 옥천의 미래를 완성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인구 5만 회복의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고 농어촌기본소득을 대한민국 대표 성공사례로 발전시키겠다. 교육과 경제, 농업과 문화, 복지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옥천을 만들겠다.

    군수는 어느 한 사람의 군수가 아니라 모든 군민의 군수라는 마음으로 군정을 이끌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믿음행정과 적극행정을 실천하겠다. 군민들이 보내준 믿음과 성원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 말보다 실천으로,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더 큰 도약의 옥천을 만들어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