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미래산업 유치 승부수…“발로 뛰는 시당위원장 되겠다”고(故) 이원범 의원 ‘불도저 추진력’ 언급…“실천으로 대전의 미래 열겠다”
  • ▲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13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사에서 대전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김경태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13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사에서 대전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김경태기자
    도시의 경쟁력은 정치력에서 갈린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13일 대전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정부 예산 확보와 미래산업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또 2028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의 주도권을 결정할 시당위원장 선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박 의원은 중앙 정치와 지방행정 경험을 앞세워 “대전의 몫을 반드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출마 선언에서 “이번 지방선거 승리는 당원들의 헌신과 시민들의 신뢰가 만든 성과이다”며 “이제는 승리를 넘어 대전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 중단,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도체·로봇·우주항공 등 미래산업 유치 경쟁을 언급하며 “기회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대전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제대로 전달하고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시당위원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지낸 경험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당·정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며 대전의 현안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의 의정 성과로는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5개 혼잡도로 개선,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서대전역 연장 추진,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 대전 안산 국방산업단지 조성,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사업 등을 제시했다.

    또 “정당 조직부장과 사무국장, 대전시의원, 3선 중구청장, 국회의원을 거치며 당원과 당직자, 선출직의 역할과 책임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당원과 현장을 중심에 두는 시당위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 ▲ 박용갑 국회의원의 대전시당위원장 출마 선언 지지에 동참한 당원들 ⓒ김경태기자
    ▲ 박용갑 국회의원의 대전시당위원장 출마 선언 지지에 동참한 당원들 ⓒ김경태기자
    재정 운영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박 의원은 “대전시 채무는 2022년 1조 원에서 올해 1조58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구청장 재임 당시 100억 원이 넘던 채무를 모두 상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시민 삶에 필요한 사업은 더욱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본지는 박 의원에게 “대전 발전의 핵심은 결국 정치력이며, 고(故) 이원범 의원이 보여준 불도저 같은 추진력이 지금 대전에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박 의원은 “고 이원범 의원의 추진력과 책임감은 지역 정치가 계승해야 할 가치이다”라며 “그 열정으로 대전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뛰고, 성과로 시민께 답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끝으로 △당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시당 △민주당의 역사를 계승하며 청년과 성장하는 시당 △시민의 선택에 성과로 보답하는 시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 

    현재 박용갑 의원과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의 맞대결이 유력하며, 차기 시당위원장 임기는 2028년 8월까지 2년으로, 2028년 제23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 조직과 공천 구도를 이끌 핵심 정치 무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