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치료체계 구축…지역 중증 뇌혈관질환 치료 역량 입증
  • ▲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시술 모습.ⓒ순천향대천안병원
    ▲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시술 모습.ⓒ순천향대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충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재관류치료는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막힌 뇌혈관을 신속히 개통해 뇌 손상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이다. 

    정맥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혈전을 녹이는 방법과, 카테터 등 기구를 이용해 혈전을 제거하는 혈관내치료(혈전제거술)가 대표적이다.

    대한뇌졸중학회는 2018년부터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인력 구성과 시설, 표준화된 진료 프로세스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뇌졸중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9월 충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된 이후 지역 내 중증 뇌혈관질환 치료의 핵심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해 왔다.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24시간 재관류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119구급대 핫라인 운영, 뇌졸중집중치료실 전담 간호사 배치, 선별·검사·치료 전 과정에 대한 표준화된 프로토콜 적용 등을 통해 뇌졸중 치료 전반의 의료 질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문수 병원장은 “충남권 의료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인증을 받으며 급성기 뇌졸중 치료에서 지역 대표 의료기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전문 인력 확충과 진료 시스템 강화를 통해 뇌혈관질환 치료의 의료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