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재정규모 8.2%↑… 지방소득세·국도비 증대로 ‘재정안정성’ 강화민생·안전·복지·지역개발·농업 전 분야에 전략 투자… 시민체감 사업 확대SK하이닉스 효과 지방세 22%↑… 핵심 SOC·생활 인프라 대폭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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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임시청사.ⓒ청주시
청주시가 2026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2855억원 늘린 3조7904억원 규모로 확정하며 민생 회복·미래 기반 구축·생활 인프라 확충에 중점 투자하는 내년도 재정 방향을 제시했다.◇ 세입 증가 배경과 재정 운용 기조청주시는 2026년 예산안을 지방세와 국도비 보조금 확대를 토대로 편성하며 시 재정의 안정적 운용 기반을 강화했다.특히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방소득세가 4651억원으로 전년 대비 43.9% 증가했고, 복지·농업·환경 중심의 국도비 보조금도 1조5368억원으로 10.4% 늘어 전체 예산 확대를 주도했다.내년도 세입은 △지방세 9540억원 △세외수입 4376억원 △지방교부세 5078억원 △조정교부금 1907억원 △국도비보조금 1조5368억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시는 이를 기반으로 민선8기 마무리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분야별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민생경제·생활지원 분야 주요 사업지역경제 회복과 생활밀착형 민생지원을 위해 △청주사랑상품권 126억원 △청년월세 지원 67억원 △통합문화이용권 57억원 △공공근로 51억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자지원 50억원 △스포츠바우처 22억원 △K-패스 교통비 환급 20억원 등이 반영됐다.시는 복지 체계를 촘촘하게 강화하기 위해 △기초연금 3748억원 △생계급여 1486억원 △영유아보육료 1101억원 △부모급여 725억원 △장애인활동지원 659억원 △아동수당 653억원 △노인일자리 599억원 △주거급여 418억원 등을 집중 지원한다.문화·생활향유 확대를 위한 △신봉동고분군 토지매입 71억원 △오창·서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청주랜드 실외놀이터 조성 41억원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25억원 △청주아트홀 시설 개선 16억원 등의 사업도 포함됐다.◇ 안전·환경·SOC 등 미래 기반 확충안전·환경 분야는 △무공해차 구매지원 392억원 △오송생명과학단지 완충저류시설 231억원 △발산·석화·가락·지산 등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배출가스 저감 37억원 등 도시 안전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도시개발 및 SOC 확충에는 △서원 청년문화 특구 127억원 △오창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확충 110억원 △서원보건소 이전 신축 100억원 △무심동로~오창IC 도로건설 80억원 △북이산단 용수시설 75억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54억원 △문화제조창 예술인마을 30억원 등이 포함됐다.농업·산림·공원 분야에는 △공영도매시장 현대화 433억원 △무상급식 421억원 △공익직불금 265억원 △친환경 학교급식 116억원 △농업인 공익수당 109억원 △도시바람길숲 63억원 △미원면 활성화 61억원 △명심산 생태축 복원 38억원 등도 반영됐다.◇ 특별회계 주요 현안… 침수·생활용수·하수관로 등 정비특별회계 주요사업은 △우암분구 침수예방 203억원 △북부권 생활용수 확충 107억원 △맨홀추락방지시설 78억원 △동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63억원 △SK하이닉스 공업용수 공급 51억원 △수곡·무심천 하수관로 정비 81억원 등이 추진된다.윤오복 예산1팀장은 “지역경제 활력과 복지안전망, 재해예방, 생활 편익 시설 확충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며 “민선8기 성과가 시민에게 체감되도록 재정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청주시는 오는 21일 2026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며, 예산안은 12월 10일부터 상임위 심사를 거쳐 12월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