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투표 결과, 심사에 직접 반영…국민이 뽑는 도시설계 당선작
  • ▲ 국가상징구역 설계 국민참여투표 포스터.ⓒ행복청
    ▲ 국가상징구역 설계 국민참여투표 포스터.ⓒ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시민공간 등이 들어설 국가상징구역 도시설계 국제공모의 당선작 선정에 국민참여투표를 새롭게 도입하고, 이를 11월 22~28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참여투표는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설계안을 국민이 직접 고르는 절차로, 투표 결과가 심사에 직접 반영되는 것은 국내 설계공모에서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다. 

    행복청은 지난 9월 공모 공고 이후 오는 20일 작품 접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들어간다.

    대한민국 성인이면 누구나 본인 인증 후 참여할 수 있으며, 국제공모 공식 홈페이지와 행복청 누리집, SNS, QR코드를 통해 투표할 수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시민공간 조감도를 대상으로 선호하는 3개 작품을 선택하면, 득표 상위 3개 작품에 가점이 부여된다. 

    이 결과는 12월 1일 1차 전문가 심사와 합산돼 상위 5개 작품을 선정하며, 같은달 10일 2차 심사를 거쳐 12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주엽 청장은 "국가상징구역은 입법·행정의 중심을 넘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공간"이라며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국민참여투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투표 참여자를 대상으로 12월 중순 경품 추첨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