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니버시아드 폐회식 참석…차기 개최지로서 위상 다져저비용·고효율 대회 운영·도시재생 사례 등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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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30일 ‘2025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 폐회식 참석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충북도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30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27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세계가 오래도록 기억할 뜻깊은 축제로 만들어가겠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향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지난 27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 폐회식에 참석해 차기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폐회식은 뒤스부르크 노드 환경공원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80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가 공식적으로 대회기를 인수했다.충북지사는 “이 순간은 ‘2027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의 성공 개최를 향한 힘찬 첫걸음이 됐다”고 밝혔다.이번 독일 방문은 단순한 의례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도지사는 “대회 운영 전반을 면밀히 살펴보며, 독일 정부와 조직위원회가 구축한 저비용·고효율의 분산 개최 모델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특히 주목한 점은 루르 지역의 도시재생 사례다. 도지사는 “과거 중공업과 광산의 중심지였던 ‘루르’ 지역이 친환경 도시재생과 업사이클링을 통해 신재생 생태환경 도시로 변모한 모습은 충북이 나아가야 할 미래를 보여줬다”고 전했다.또한 인구 30만 명의 중소도시가 6만 5000 석 규모의 돔구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주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긍심과 정주의식을 키워가는 모습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도지사는 “이제 우리도 돔구장을 갖춰야 할 때가 됐음을 절실히 느꼈다”며 “주말마다 아이들과 스포츠를 즐기는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복지이며, 아이들에게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이번 독일 방문을 통해 2027 충청권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며 “충청권 4개 시·도가 하나로 힘을 모아 경제성과 감동을 모두 담아내는 성공적인 대회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끝으로 “560만 충청인의 열정을 하나로 모아 2027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세계가 오래도록 기억할 뜻깊은 축제로 만들어가겠다”며 “충북도가 그 중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