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티, 독일 프레틀과 4600억 규모 글로벌 유통계약 체결
  • ▲ 천안시의 미래 유니콘 C-STAR 기업 지앤티가 글로벌 자동차 전장 기업 독일 프레틀(PRETTL) 그룹과 4600억 원 규모의 전기차용 컨버터 판매 유통권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천안시
    ▲ 천안시의 미래 유니콘 C-STAR 기업 지앤티가 글로벌 자동차 전장 기업 독일 프레틀(PRETTL) 그룹과 4600억 원 규모의 전기차용 컨버터 판매 유통권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천안시
    천안시가 조성한 대한민국 1호 복합형 스타트업파크의 맞춤형 지원이 글로벌 진출이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 

    천안시는 11일, 미래 유니콘 C-STAR 기업으로 선정된 전기차 부품 제조 스타트업 ‘지앤티’가 독일 프레틀(PRETTL) 그룹과 약 4600억 원 규모의 전기차용 컨버터 판매 유통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천안시가 운영 중인 ‘그린스타트업타운’의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추진된 것으로, 지난해 10월 지앤티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프레틀 그룹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됐다. 

    이후 기술검증 테스트, 비밀유지계약(NDA), 이행 확약서(LOC) 체결 등 협업 단계가 이어졌고, 최종적으로 유통계약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성과는 천안시가 조성한 ‘대한민국 1호 복합형 스타트업파크’에서의 맞춤형 지원이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연결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그린스타트업타운은 글로벌 진출 지원을 비롯 기술사업화 및 R&D, 액셀러레이팅, 홍보마케팅, 정주환경 개선, 액셀러레이터 양성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프레틀 그룹의 Rolf Gűnther Prettl 회장은 직접 천안을 방문해 지앤티와의 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향후 추가 품목 협력 및 전기차 연계사업의 공동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의 면담에서 천안시 전략산업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공동 프로젝트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지앤티 손일수 대표는 “설립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글로벌 유통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건 천안시의 맞춤형 글로벌 진출 지원 덕분이다. 스타트업이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석필 부시장은 “이번 계약은 천안시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이룬 역사적인 사례”라며 “대한민국 1호 스타트업 맞춤형 지원 체계의 힘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레틀 그룹은 20개국에 40개 지사를 둔 연 매출 4조 원 규모의 글로벌 자동차 전장 및 에너지, 전자기술 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지앤티와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