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형수 중원대 대학교육혁신사업단장…“RISE 성과 위해 최선”중원대, 단독 8건·연합 13건 등 총 21개 사업 47억7800만원 확보 ‘지역이 살아야 대학이 살고, 대학이 살아야 지역도 산다’ 목표로 준비시군 특화 ‘증평 에듀테크밸리 – 스마트 에듀테크 인재 양성 사업’ 등 눈길
  • ▲ 김형수 중원대 대학교육혁신사업단(RISE) 단장은
    ▲ 김형수 중원대 대학교육혁신사업단(RISE) 단장은 "중원대는 대학 구성원과 지자체, 지역민들과 함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양승갑 기자
    “중원대의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of Education) 사업은 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한, 지역 맞춤형 특성화 사업으로 '중원다움'을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정부가 지역산업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 취업 및 정주 체계 구축, 지역대학 중심의 창업 및 산학협력 강화, 지역정주형 우수 유학생 유치를 모색하기 위해 RISE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중원대는 이에 부응하고자 대학 구성원과 지자체, 지역민들과 함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형수 중원대 대학교육혁신사업단(RISE) 단장은 “충북도 RISE 공모사업 평가 결과, 중원대는 단독 8건, 연합 13건 등 총 21개 사업에 47억7800만 원이 선정됐다”며 “앞으로 성실하게 예산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RISE 사업 추진을 준비중인 김 단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공모사업 평가 결과는.
    “국립대를 제외하고 사립대 중에서 중원대보다 규모가 큰 대학들과 비교해도 많은 사업과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원대는 1년 전부터 지방대 활성화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충청북도가 제시한 RISE의 기본 방향에 맞춰 철저히 준비해왔다. 인근 대학과의 연합, 괴산군의 도움도 컸다. 앞으로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중원대의 준비 과정이 타 대학과 다르다고 하는데
    “‘지역이 살아야 대학도 살고, 대학이 살아야 지역도 산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왔다. 작년에는 괴산군, 괴산증평교육지원청과 함께 1박 2일 행사, 지역 중·고등학생 초청 방문, 면 지역 순회 등을 진행했다. 괴산군의 11개 읍면을 한 달에 두 번씩 방문하며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참여를 요청했다. 예전에는 주민들이 대학에 대해 신뢰가 부족했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지금도 RISE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18개 대학 중 군 단위와 1:1 대응하는 대학은 중원대가 유일하다. 이는 중원대의 자랑이자 큰 가능성이다.”

    - 선정된 주요 사업과 예산은.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충북 3대 전략산업 예산이 가장 많다.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중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충북 3대 전략산업으로 충북 Pride 공유대학(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사업을 비롯해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이차전지 제조공정 및 설비 전문 인재 양성, 충북형 스마트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 혁신 허브 구축사업,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한 반도체 검증·분석 및 리버스 엔지니어링 인재 양성 사업이 선정됐다.”

    - 지자체와의 협력사업도 기대가 되는데.
    “지역특화산업 및 혁신클러스터 중심 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시군과 함께하는 마트 기술연계 첨단 농림산업 전문 인력 양성 사업, 증평 에듀테크밸리 – 스마트 에듀테크 인재 양성 사업, 클러스터형으로는 중부권 거점 K-항공 MRO 융합 인재 양성 사업이 선정됐다.”

    - 교원대와 함께하는 증평 에듀테크밸리 사업이 눈길을 끈다.
    “시군 특화형으로 증평군이 참여해 한국교원대와 함께한 사업이다. 지역과 대학이 연계된 특성화 캠퍼스 구축으로 에듀팜 특구와 연계해 증평을 에듀테크밸리로 발전시킬 것이다.

    신산업 분야인 에듀테크 산업을 위하여 한국교원대 에듀 관련 학과와 중원대 등 참여대학의 테크 관련 학과 교수, 학생들이 협력하여 학점교류 인정 수업 진행, 융합형 커리큘럼 개발을 통해 다양한 에듀테크 콘텐츠 제작, 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실증학습터 운영, 스마트에듀테크 인재 양성으로 취·창업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지역정주형 에듀테크 인재 양성, 증평 에듀테크밸리 조성 및 산업 생태계 구축, 교육서비스 질 향상 및 교육도시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한 증평형 스마트 교육 전문 인재·창업 클러스터 양성 모델 구축으로 교육혁신을 선도하는 증평 에듀테크밸리 구축 및 교육문화도시로 도약하게 된다.”
  • ▲ 김형수 중원대 대학교육혁신사업단(RISE) 단장은
    ▲ 김형수 중원대 대학교육혁신사업단(RISE) 단장은 "중원대는 대학 구성원과 지자체, 지역민들과 함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양승갑 기자
    - 국가 미래전략산업 기반 R&BD 및 혁신창업 지원 분야 사업은.
    “충북첨단바이오 공동연구센터 사업, 충북 차세대 전고체전지 기술 산업화를 위한 지산학연 협력 R&BD, 지능형 시스템반도체 공동연구센터, 충북 푸드테크 이노베이션 센터, 인공지능 모빌리티 R&BD센터 기반 구축, 충북 혁신창업 인재양성을 위한 통합 창업 생태계 확산 사업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평생교육체계 확대 분야에 지역연계 수요자 맞춤형 직무역량 중심 평생교육, 충북도민 행복정주 실현 거점형 평생학습 '오세유' 구축 프로젝트 사업이 선정됐고, 지역현안 해결 분야에 충청북도 산업 연계 K-유학생 유치 및 정주 지원 사업, 충북생활연구소 기반 지역발전연구소 고도화를 통한 자연특별시 괴산 정주경제 혁신 사업이 선정됐다.”

    - 중원대의 RISE 사업 비전과 목표는.
    “충북 RISE 사업과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을 통한 충북 K-Wellness Raise-Up(행복사회 구현)’을 핵심 개념으로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산학관민의 3A 협력 기반 지역 혁신 허브 대학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산업체, 지자체, 대학,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충청북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어디서나(Anywhere), 언제나(Anytime), 누구나(Anybody)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역혁신 허브 대학을 지향한다.

    충북은 ‘지역자원 공유와 특화를 통한 인재양성 중심 도’라는 핵심 목표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제시했으며, 중원대는 이에 기반한 3대 전략 목표와 4대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산업·교육·지역사회가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 3대 전략 목표와 4대 특성화 전략은 무엇인가.
    “3대 전략 목표는 전략산업 맞춤형 핵심 인재 양성, 지역 정주형 경제 활성화, 교육·연구 혁신과 글로컬 연계 허브 구축이다. 4대 특성화 전략은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Grow-Up),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Value-Up), 평생교육체계 구축(Skill-Up), 지역현안 해결(Cheer-Up)이다.

    지역 수요 반영한 스마트농림산업학과 신설, 충북혁신산업인재 양성 등 스마트농림산업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산학연공동연구센터 구축, 신기술확산을 통한 지역산업 가치 창출로 R&BD 지역산업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수요를 반영한 평생 교육, 지역활성화를 위한 충북 생활연구소 고도화 등을 통한 정주형 Wellness 지역 허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형수 단장은 “라이즈를 통해 대학에 지원되는 예산은 대학 구성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과 함께해야 하는 기본 취지로 알고 있다”며 “중원대는 라이즈 사업을 통해 지역 허브 대학으로, 사랑방 역할을 하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