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주 사업 동시 선정, 국비 12억6000만 확보“분산에너지 기반 전력 자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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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군 생거진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분산에너지 관제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1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는 사업 추진한다.ⓒ충북도
충북도는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아울러, 지난 18일 엘타워서 한국에너지공단과 사업 선정 주관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의 행사가 개최됐다.충북은 최종 2개 사업(진천군, 충주시)이 선정돼, 총사업비 22억4000만원(국비 12억6000만, 도비 1억5000만, 시군비 4억1000만, 민간 4억2000만)을 확보해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오는 2025년 4~12월 추진하게 된다.첫 번째 사업은 진천군 생거진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분산에너지 관제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1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는 것이다.이를 통해 시장 내에 이미 설치된 182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효율적으로 저장·활용해,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전력 피크 시간대의 부하를 분산시킴으로써 노후 전기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두 번째 사업은 충주시 호암저수지 일원에 분산자원 관리 플랫폼과 가상발전소(VPP) 거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이를 통해 충주 시내에 산재된 분산자원(태양광 등)를 통합 관리하고, 잉여 전력을 활용함으로써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과 효율적인 유지관리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도는 앞으로도 기 설치된 분산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통합 관리 시스템과 전력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규 분산 자원의 확대 보급을 추진해 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전력 자립률 향상을 위해 해당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전광호 충북도 에너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 중앙집중식 전력 공급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단위에서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분산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