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브루셀라병, 심장사상충, 광견병 등 8종
  • ▲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정행준)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반려견 300마리를 대상으로 인수공통전염병 등 무료 질병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검사 항목은 진드기 매개로 감염되는 아나플라즈마병, 얼리키아증, 라임병과 모기 매개로 감염되는 심장사상충 등 8종(△개브루셀라병 △아나플라즈마병 △얼리키아증 △라임병 △심장사상충 △광견병(항체) △렙토스피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반려견이 감염될 경우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 포함된다.

    지난해에는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과 원주 반려동물 문화행사에 방문한 반려동물과 춘천·원주·동해·태백 동물병원 7곳에서 407마리를 검사했다. 이 중 아나플라즈마병 감염견은 29마리(7.1%), 심장사상충 감염견은 16마리(3.9%)로 확인돼 보호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안내했다. 광견병 항체가 검사 결과 양성견 284마리(83.7%)를 제외한 음성견 55마리에 대해서는 신속한 광견병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정행준 소장은 "산책 등 반려동물의 실외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진드기와 모기에 의한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