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역 '한파특보' 발효한파 쉼터 24시까지 운영, 난방비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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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4일 오후 2시 20분 신관 3층 재난상황실에서 18개 시군 및 한파 대응 관련 부서와 한파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강원특별자치도
현재 도내 '한파경보'는 12개 시군으로 춘천, 원주, 태백,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강원 북부‧중부‧남부 산지이며, '한파주의보'는 6개 시군으로 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으로 영동권역이다.
특히 4일 아침 횡성은 영하 20.9도, 최고 온도 영하 9도를 기록했으며, 한파특보는 주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역대급 한파로 오늘 밤과 내일이 가장 고비일 것"이라고 전망한 김진태 지사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게 안부 전화를 드려 안전을 확인해 달라"며 "따뜻한 난방이 어려울 경우엔 한파 쉼터나 응급대피소를 적극 안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난방장치를 가동하는 축사는 화재 위험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도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생활지원사 1711명이 노인맞춤 돌봄대상 2만5897명에게 안부 확인 전화를 하고, 한파특보 기간에는 매일 2회 전화와, 주 2회 방문으로 강화해 운영 중이다.
또한 추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한파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한파 쉼터 322개소는 기존 오후 6시 운영에서 밤 12시까지로 연장 운영하며, 24시간 운영은 124개소(읍면별 1개소)를 검토 중에 있다. 확대 연장 운영에 나서는 노인시설과 마을복지회관 등에는 도에서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난방비를 지원한다.
추가로 관공서 위주의 한파 응급대피소를 민간시설로 확대 지정한다. 규모는 시군당 1개 숙박시설 총 18개소로, 민간시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도에서 재해구호기금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동파 피해 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파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신속한 동파복구 체계를 가동 중이다.
농업 분야에서도 농작물 저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이장‧작목반장‧농협 등 유관기관과 비상대응체제 연락망을 구축, 모니터링을 강화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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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4일 오후 2시 20분 신관 3층 재난상황실에서 18개 시군 및 한파 대응 관련 부서와 한파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강원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