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0억 확보 … 2028년까지 주거환경 개선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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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금천동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이 2024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쇠퇴하고 있는 상당구 금천동 일원 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사업 구역은 2009년 재개발 정비예정구역 지정 후 2017년 구역 해제된 지역이며, 이 곳은 15년 간 개발과 정비가 답보상태에 빠져 인구유출, 건물 노후화 등으로 침체된 상태다.공모 선정으로 시는 국비 5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7억7000만원을 들여 ‘금천동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을 2025~2028년 추진할 계획이다.주요 사업내용은 △노인교실, 마을사랑방, 동아리실, 공동작업장, 작은 도서관을 갖춘 커뮤니티센터 조성 △부족한 주차시설과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녹색 주차 공원 조성 △집수리 지원, 마을안길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동행사업 등이다.청주시는 국토부 공모사업인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을 통해 생활 편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도시경관 개선, 골목 활성화, 주거약자 지원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사업을 준비해왔다.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 4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과 면담하며 도시재생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해 노력했다.시 관계자는 “금천동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공모 도전 끝에 선정된 만큼 사업을 충실히 수행해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