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수사관 4명 선발, 역대 ‘최다’ 인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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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은 30일 경찰청에서 ‘제5회 책임수사관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경찰은 2020년 역량과 경력 중심의 인사체계를 확립하고 수사관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역량에 따라 자격등급을 부여하는 ‘수사관 자격관리제도’를 도입했다.책임수사관은 중요사건을 지휘·지도하거나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최고 등급의 수사관을 의미한다.책임수사관은 수사·형사·사이버 3개 분야에서 선발이 이뤄지며, 실제 수사 현장에서 다루고 있는 사건기록을 예시로 수사지휘·법률검토 등을 평가하는 ‘주관식 서술형 시험’과 전문성·청렴성 등을 심사하는 ‘자격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책임수사관으로 선발된 수사관은 직접수사부서 과·팀장 보임 시 1순위로 배치해 자신의 역량을 한껏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지난 7월 시행된 제5회 책임수사관 선발 시험에서 충북청은 형사기동대 형사기동1팀 이재석 경감(형사분야), 형사기동대 형사기동2팀 이정호 경위(형사분야), 청주흥덕서 여청강력팀 정용교 경위(형사분야), 제천서 지능팀 박지훈 경위(수사분야) 등 총 4명의 수사관이 책임수사관으로 최종 선발됐다.그간 충북청 책임수사관 선발인원은 제1회 3명, 제2회 1명, 제3회 1명, 제4회 0명, 제5회 4명으로 올해 가장 많은 합격 인원이 배출됐다.이번 제5회 책임수사관 인증서 수여식에서는 선발대상자들에게 인증서와 함께 충북청에서 자체 제작한 ‘책임수사관 전용 명함’과 ‘책임수사관 성명이 각인된 만년필을 수여해 책임수사관으로서의 영예성과 자긍심을 높였다.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은 축하 인사에서 “수사의 베테랑이며 책임수사를 이끌어 갈 선도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동료 수사관들에게 지식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 충북 수사경찰 전체의 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충북경찰청은 앞으로도‘수사관 자격관리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수사관 스스로 수사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완결성 있고 책임 있는 수사’가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