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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옛 국정원 부지 활용방안에 관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시는 옛 국정원 부지에 수요자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부터 ‘구)국정원부지 복합문화공간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이번 설문조사는 복합문화시설의 건립 필요성, 방향, 도입 희망 시설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시설 계획을 수립하는 데 반영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이 수행한다.설문조사는 온라인(청주시청 홈페이지)과 오프라인(성안길 및 문화제조창 등)을 병행해 4월 22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실시한다.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모바일로도 참여할 수 있다.5월 초에는 사직2동 및 사창동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도 설문조사를 진행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할 계획이다.응답자 중 무작위 추첨으로 총 12명을 선발해 아이패드, 에어팟, 기프트카드 등 경품도 증정한다.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한편, 부지면적 6130㎡ 규모의 옛 국정원 부지는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587-1번지, 사창동 316-1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0년 청주시로 소유권이 이전됐다.시는 올해 8월까지 구)국정원부지 복합문화공간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보다 구체화된 도입시설의 종류와 규모를 확정한 뒤 추진방향과 경제·사회적 타당성을 분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