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명 광부 취업알선 등…산업전사로서 예우 소홀함 없을 것”“‘4·10 총선’ 수검표 30년만에 부활…부정선거 없도록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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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태백 장성광업소 폐광과 관련해 “석탄은 더 이상 캘 수는 없지만, 대체산업으로 태백지역을 살리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태백 장성광업소가 폐광하면 당장 남아 있는 광부들의 일자리를 잃는다”며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장성광업소 416명에 대해 취업 알선과 직업교육 등 당장 시행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체산업 중에는 청정 메탄올이 있고, 핵심광물 중 티타늄, 희토류, 경석까지 있는데 대체산업으로 태백지역을 살리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김 지사는 “장성광업소에 입갱해 막장에 내려가 보니까 말로만 듣던 것과는 또 다르다. 그냥 탄가루를 뒤집어쓴다고 보면 되고, 눈동자와 이만 하얗고 나머지는 새카맣게 된다. 이런 악조건에서 수십 년을 광부로서 작업했는데 진폐 환자로 인정받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다. (역설적으로) 진폐 환자로 인정을 받으면 주위로부터 축하를 받는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설명했다.이어 “관계기관하고 잘 협의를 해나가면서 이분(광부)들이 산업전사로서 했던 그 공에 대해서 예우를 받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태백지역은 특히 장성광업소 폐광 이후에 더 바짝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지사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수검표가 30년 만에 부활과 함께 부정선거논란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그는 “이번 총선에 강원도 등 공무원이 선거인명부 작성, 주민등록자료 정리, 투‧개표와 불법 선거운동 단속에 공무원 5500여 명이 선거사무를 지원한다. 30년 만에 수검표가 부활하니만큼 우리 도에서는 적어도 부정선거 논란이 없도록 빈틈없이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선거에 참여하는 공무원 5500여 명에게는 이틀간 특별휴가를 주려고 한다”는 김 지사는 “그분들은 통상업무 외에도 훨씬 더 많이 고생을 하기 때문에 이틀간의 휴가는 최소한의 보상”이라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장성광업소 폐광과 관련해 노사민정위원회는 태백을 고용위기 지역으로 신청하기로 의결했지만, 전년보다 5% 감소율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며 고용노동지청에서 난색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점을 추가 설명했다.그는 “논란의 핵심내용은 장성광업소가 한때 5500여 명이 있던 전성기가 있었지만, 몇십 년간 계속 인력이 감소돼 왔기 때문에 택백시 근로자가 작년보다 5% 이상 감소율(5% 이상 시 고용위기지역 포함)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정량평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성평가도 있는 만큼 급격한 고용감소가 확실한 지역이니만큼 우리가 포기하지 말고 해보자고 해서 고용위기 지역으로 고용노동부에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이밖에 김 지사는 강원 FC가 3무 1패로 경기 성적에 대해 아쉽지만, 유료관중 1만 명 돌파, 분뇨 악취로 인한 원주 지역의 집단민원 등과 관련한 간담회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