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 단국대에 7억 ‘쾌척’ “결초보은 심정으로 40년 전 은혜를 갚고자 모교 기탁”경제학과 졸업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시작…200억 기업 키워
  • ▲ ㈜아이젠파마코리아 고정용 대표이사.ⓒ단국대학교
    ▲ ㈜아이젠파마코리아 고정용 대표이사.ⓒ단국대학교
    난임 치료제 전문기업 ㈜아이젠파마코리아 고정용 대표이사(65)가 단국대학교에 7억 원을 쾌척했다. 

    고 대표는 단국대 경제학과 77학번이다. 

    고 대표는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 4학년 마지막 등록금을 교내 봉사동아리 선우회 선배가 도와줘 졸업할 수 있었다”며 “결초보은의 심정으로 40년 전 은혜를 갚고자 모교와 사회 곳곳에 소외된 어린이와 여성을 대상으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단국대 관계자는 “고 대표가 지난 8월 2억 원에 이어 5억 원을 단국대에 추가로 약정해 총 7억 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했다. 그의 모교 사랑과 인재 양성의 뜻을 기리기 위해 단국대는 고 대표의 아호인 ‘월천(月川) 고정용 강의실’을 지정했다”고 말했다.  

    1958년 서울 용산에서 태어나 1985년 단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제약회사 말단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삼일·태준제약, 한국약품 임원을 거쳐 30년 업력을 쌓은 제약업계 전문가로 성장했다. 

    고 대표는 2013년 ㈜아이젠파마코리아를 설립해 연 매출 200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굴지의 글로벌 제약기업 CEO(최고경영자)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고 대표는 차별화된 난임 치료 의약품을 공급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가정의 새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고 대표가 경영하는 ㈜아이젠파마코리아는 세계 최초 수용성 프로게스테론 주사제인 스위스 IBSA의 ‘프롤루텍스’를 국내 난임 시장 정상에 올려놓으며 난임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사회 공헌사업으로 어린이와 여성을 돕기 위해 △글로벌케어 △플랜코리아 △한국컴패션 등과 함께 아이젠스쿨 건립, 의료 및 건강관리 지원, 우물 및 위생시설 지원, 아이와 엄마 살리기, 어린이센터 건립, 재난지역 긴급 후원 등을 펼치고 있다.

    최근 ㈜아이젠파마코리아는 플랜코리아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꼽히는 스퉁트렝에 아이젠스쿨 2호를 완공했다. 2021년 시작한 아이젠스쿨 건립 프로젝트는 5년간 8억 원을 지원, 캄보디아 스퉁트렝에 6개 학교와 직업훈련원을 건립하고 있다. 

    고 대표는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표창장과 훈장을 받은데 이어 지난 11월에는 플랜코리아가 선정하는 후원자어워드 기업부문에서 ‘THE 좋은 기업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