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9농가 여민전 카드 배부…내년도 대상 확대 조례개정 추진
  •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세종시는 시정 4기 핵심 공약사업의 하나인 농업인 수당 총 31억5000만 원을 지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농업인 수당 제도를 도입했다.

    '농업인 수당 지원'은 세종시 거주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당 지급 대상자는 시 농촌 지역에서 거주하며 1000㎡ 이상 농지를 3년 이상 경작하는 농업인으로 지난달 기준 대상자는 모두 5249 농가였다.

    다만 공무원·공공기관의 임직원과 농업 외 소득이 3700만 원 이상이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당은 연 1회 지역화폐(여민전 카드)로 60만 원을 지급했으며 2024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수당 지급으로 농업·농촌을 지킨다는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와 지침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