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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길표 기자.ⓒ뉴데일리 D/B
지난 9일 17일간의 대장정을 끝낸 '2023 대백제전'은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그러나 '알밤한우' 홍보판매장에서 발생한 세종공주축협 A 상무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한 논란이 축제 이미지를 먹칠했다. 그 여진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 문제는 대백제전의 성공과 동시에 축협 이미지 훼손의 사례로 남는다는 것이다.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백제전은 300만 명 이상의 대규모 관람객 유치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축제장 먹거리 장터에서 가장 큰 부스를 운영한 세종공주축협에서 발생한 축협 임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큰 논란이 터졌다.
A 상무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한우 판매장으로 들어가려는 손님을 고기 구매 의무를 부여하며 입구를 테이프로 막은 것은 축제 분위기와 관람객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안전 문제와 화재 위험성도 문제로 지적됐다.
세종공주축협은 축제 기간에 제대로 된 집진시설 없이 셀프구이존을 운영해 화재 위험성과 연기로 인한 관람객의 불만을 촉발시켰다.
나아가 LPG 가스통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위험한 상황까지 발생했다.
축협의 본래 목표는 공주 알밤한우 브랜드를 홍보하고 고급스러운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었으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공주시의 이미지가 훼손됐고, 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개최와는 대조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세종공주축협 관계자는 "이에 대한 비판에 대해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 문제는 대규모 행사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참가자와 관람객의 안전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공주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고, 세종공주축협은 문제를 일으킨 A 상무에 대한 징계를 통해 일벌백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