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버스·승용차 4대 견인…실종자 가족 ‘발동동’
-
충북소방은 청주시 흥덕구 궁평제2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 16일 오후 5시 26분 현장브리핑에서 “배수 작업은 70% 정도 완료했고, 오늘 안에 배수 작업을 끝내는 데 있지만, 더 늦춰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배수 작업이 상당히 지연됨에 따라 실종자 수색이 늦어지고 있은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애를 태우고 있다.그러면서 “실종자 수색이 가능해질 정도면 어느 정도 물을 빼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충북소방본부 신주호 홍보담당은 “첫 번째 차량인 그랜저는 16일 오전 4시 39분에 견인한 것을 비롯해 △두 번째 차량으로 급행버스 12시 33분 △오후 4시 11분에는 화물 트럭 △오후 4시 25분에는 K3 승용차를 밖으로 견인하는 등 지금까지 4대를 인양했으며 인양 차량은 모두 2차선에 있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궁평제2지하차도 침수 차량은 15대를 추정만 할 뿐 정확히 몇 대가 있는지 아직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의 배수가 어느 정도 완료가 돼야 정확한 차량 대수에 관해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충북 소방은 현재 잠수부를 투입, 잠수 수색을 계속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9명이라고 밝혔다.한편 충북 소방은 배수 작업이 지연되자 방사기 1대를 이날 오후 5시쯤 투입, 배수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