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 방사기 1대 시간당 8000t 물 빼내
  •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가 침수된 급행버스에 이어 승용차가 잇따라 견인된 가운데 배수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방사기 1대를 추가 투입, 물을 밖으로 빼내고 있다.ⓒ최중기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가 침수된 급행버스에 이어 승용차가 잇따라 견인된 가운데 배수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방사기 1대를 추가 투입, 물을 밖으로 빼내고 있다.ⓒ최중기 기자
    15일 오전 8시 37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가 침수된 급행버스에 이어 승용차가 잇따라 견인된 가운데 배수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방사기 1대를 추가 투입했다.

    충북소방 등 사고대책본보는 이날 오후 배수 작업이 어느 정도 이뤄짐에 따라 버스를 밖으로 빼낸 데 이어 오후 4시 35분쯤 침수됐던 차량을 견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충북소방은 배수 작업이 의외로 오래 걸리자 일몰 전까지 배수 작업을 마치기 위해 방사기 1대를 더 투입, 오후 5시부터 배수 작업을 시작했다.  

    앞서 충북 소방본부는 소방대원과 군인, 잠수부 등을 동원, 시간당 8000t의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3시쯤 버스를 지하차도 밖으로 인양했다.

    충북 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5시 20분쯤 119구급차가 병원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아 추가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본격적인 시신 수습에 들어갔다.

    한편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궁평제2지하차도 버스 내부 앞, 뒤쪽에서 여성 등 5명과 버스 밖에서 1명 등 6명을 구조했다. 이로써 궁평제2지하차도 침수현장에서 7명의 사망자 시신을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