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승객 5명·운전자 1명 등 6명 이상 탑승 추정
  • ▲ 지난 14일 오전 8시 37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당한 시내버스가 사고 직전 뒷 좌석에 타고 있는 승객이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독제제공
    ▲ 지난 14일 오전 8시 37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당한 시내버스가 사고 직전 뒷 좌석에 타고 있는 승객이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독제제공
    15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747 급행버스와 차량 등 15대에 대한 실종자 구조·인양 작업이 16일 오후 배수작업이 어느정도 이뤄지면서 본격화 되고 있다. 

    충북 소방본부는 소방대원과 군인, 잠수부 등을 동원, 시간당 8000t의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3시쯤 버스를 지하차도 밖으로 인양했다.

    특히 궁평제2지하차도 침수 직전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내부가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이 사진은 누가 찍어서 공개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는 상황이다.

    사진 내용이 사고 747 급행버스가 확실하다면, 사고 버스에는 중년의 여성 등 여러 명이 타고 있는 모습이 찍혔다. 

    버스 탑승자 중 왼쪽에는 여성 1명이 버스 바닥에 물이 차오르자 불안해서인지 서 있었고, 옆좌석에 1명, 앞쪽에 1명이 앉았있는 모습이다. 우측 뒷쪽 좌석에는 여성 1명이 좌석에 앉아 있는 뒷모습도 보인다.

    실종자 가족들도 “사고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사고 버스에는 나이 드신 여성 등 여려 명이 타고 있었다”면서 실족자 수색이 늦어지면서 울먹였다. 

    이 버스에는 사진을 촬영한 1명과 운전사 등 적어도 6명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촬영된 사진은 버스 맨 뒤 좌석에 우산이 걸려 있는 것으로 보면, 뒷좌석에도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실종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시내 버스 바닥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범람한 물이 시내버스 내부로 들어온 것이 육안으로 확연히 보인다. 

    한편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궁평제2지하차도 버스 내부 앞, 뒷쪽에서 여성 등 5명과 버스 밖에서 1명 등 6명을 구조했다. 이로써 궁평제2지하차도 침수현장에서 7명의 사망자 시신을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