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강우량, 원주 289㎜‧정선 248㎜‧영월 231.7㎜‧평창 225㎜ 등태백선 열차 청량리~동해 구간 운행중단‧원주 태장동 옹벽붕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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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이후 3일째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선 낙석 사고, 원주 주민 고립 등 피해가 속출했다.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5일 오전 6시 기준 영월지역에 호우 경보, 원주·태백 지역 등에는 호우주의보, 원주‧삼척 등의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6일까지 30~80㎜의 비가 예보된 가운데 강원 남부내륙‧강원산지에 시간당 10~20㎜ 내외의 비가 쏟아졌다.일일강우량은 14일 오후 9시부터 15일 오전 5시 30분까지 영월 109㎜, 정선 96㎜, 태백 55㎜, 원주 52.5㎜의 비가 장대비가 내렸다.누적 강우량은 원주가 289㎜로 가장 많고, 정선 248㎜, 영월 231.7㎜, 평창 225㎜, 춘천 192㎜, 횡성 174㎜의 기록했다.강원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주민대피가 4세대 5명(원주, 영월, 정선, 인제), 사유시설 축대벽 붕괴 1개소(원주), 주택 반파 1개소(인제), 토사 유출 1개소(홍천)이며, 공공시설은 도로낙석 3개소(홍천, 평창, 인제), 도로침수 1개소(영월), 토사 유출 1개소(홍천), 도로침하 1개소(춘천)에서 발생했다.집중호우로 통제된 곳은 태백선 열차(청량리~동해) 운행이 중단됐고, 이날 오후 6시 12분부터 영동선은 60㎞ 속도로 열차가 서행 운행하고 있으며, 둔치주차장 5개소, 국립공원 탐방로 48개소가 통제되고 있다.특히 강원도와 정선군은 피암터널 윗산에서 지난 6일부터 4차례의 산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통제하고 있다. 피암터널 윗산에서 1만3000t의 낙석과 흙이 폭포수처럼 무너져 내렸다. 피암 터널이 붕괴 직전이다.원주시와 원주소방서는 14일 오후 3시 30분쯤 원주시 태장동 굿푸드시스템 주차장 옹벽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긴급 출동, 응급복구를 완료했다.댐 방류는 유입량이 늘어나자 의암댐과 춘천댐, 화천댐, 횡성댐을 방류하고 있고, 강원소방본부 소속 119 구급대는 수목 전도 41건, 일시침수 1건(강릉), 인명구조 4명(원주 2, 영월 2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집중호우의 피해가 속출하자 강원특별자치도와 18개 시군 공무원 1236명은 지난 13일 낮 12시부터 비상 근무를 하고 있으며,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14일 정산 산사태 현장을 긴급 점검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