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2일 아산시청서 도민과 대화…“GTX 노선 연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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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민선 8기 1호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또 다른 대동맥이 될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과 국립경찰병원 분원 2028년 개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김태흠 지사는 2일 아산시를 찾아 △정책 현장 방문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아산이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정책 현장 방문은 미래 차 핵심부품인 반도체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하는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를 조성 추진 중인 KTX 천안아산역 인근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서 가졌다.이 센터는 5696㎡의 부지에 연면적 4000㎡, 지하 1·지상 4층 규모로 399억 원을 투입해 2026년 개소를 목표로 올해 건축설계 공모 및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8월 착공한다.김 지사는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차량용 인공지능 반도체산업 기반이 조성돼 충남이 자율주행 등 미래차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정책 현장 방문에 이어 아산 평생학습관에서 김 지사는 박경귀 아산시장과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의 대화에서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아산 발전을 위해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경찰병원 분원 건립 등을 꺼내며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아산만 순환철도는 충남 천안∼아산∼당진 등과 경기도 평택 일원을 타원형으로 연결하는 103.7㎞ 규모로, 2035년까지 9618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철도는 특히 기존 경부선·장항선과 공사 중인 철로 등을 활용, 건립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천안·아산·당진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 등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은 수도권과의 교통 연계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이며, 도는 민자로 추진 중인 GTX-C노선(덕정~수원)의 기존 선로를 활용, 아산(19.4㎞)·천안(21.6㎞)까지 노선을 연장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하는 등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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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도가 유치에 성공한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유휴지 8만1118㎡에 상급 종합병원급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규모는 550병상으로 2개 센터와 23개 진료과, 1000여 명의 의료진이 상주한다.도는 경찰병원 분원이 문을 열면 △비수도권 공공의료 복지 서비스 확대 △경찰공무원 의료복지 제공 △도민 의료 서비스 개선 △공공의료 거점 병원 확대 △특수 재난 발생 시 의료 대응 체계 구축 △지역 균형발전 촉진 △아산 서부권 발전 견인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 지사는 “경찰병원 분원이 2028년 개원할 수 있도록 예타와 정부 예산 확보 대응, 인허가 등 행정 절차 단축,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세종이 행정수도, 논산·계룡이 국방수도인 것처럼 아산을 14만 경찰관의 도시, 경찰의 뿌리로 육성하고,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 공동체’ 구현을 뒷받침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햇다.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온양천 지방하천 정비 △선장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국도 39호 곡교교차로 위험도로 개선 △국도 39호(유곡∼역촌 구간) 확장·포장 등을 요청함에 따라 도는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한편 김 지사가 지난해 민선 8기 첫 시·군 방문에서 아산시민들은 24건의 사업 등을 건의했으며, 도는 이 중 15건을 완료하고, 8건은 추진 중이며, 1건은 장기 검토 과제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