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행정부지사, 복구계획 발표, 홍성 등 5개 시·군 복구
  • ▲ 충남도가 산불피해 복구계획을 발표했다.ⓒ충남도
    ▲ 충남도가 산불피해 복구계획을 발표했다.ⓒ충남도
    지난 봄 홍성 등 충남도내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에 350억원을 들여 ‘푸른 숲’을 복원한다.

    24일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김기영 행정부지사가 기자회견을 갖고,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비 확보현황과 복구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4월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로 총 340억 22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으며 홍성·보령·부여 등 3개 시·군에서 63세대 11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재민 63세대 113명 중 23세대 39명은 자녀 등 가족의 집으로 이사했으며, 40세대 76명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임대아파트와 조립식 주택으로 이사했거나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봄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63동, 농축임업시설 238개소, 농기계 415대, 기타 6건 등 총 722건이 소실되고 산림 1720㏊가 불에 탔다.

    확정된 복구비는 총 350억원으로 △사유시설 지원(생활안정, 농축임업 피해) 41억 원 △공공시설 복구비(조림, 산사태 예방, 문화재 복원) 309억원 등 이다.

    도는 이달 중으로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주택 소실에 따른 주거비·구호비 등 생활안정 지원금 23억7900만 원과 농축임업 피해지원금 17억4000만원을 우선 지원한다.

    생활안정 지원금은 △주택피해 72명 23억4100만 원 △세입자 구호비 9명 900만원 △구호비 89명 3700만원 △생계비 1가구 100만원을 지급한다.

    농축임업 피해지원금은 △농업 5억2500만원 △임업 5억4300만원 △농기계 2억1100만원 △축산시설 4억6100만원 등 이다.

    나머지 공공시설 피해는 수해 및 2차 피해예방을 위해 우선 복구 중이며, 대규모 조림 사업은 2∼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김 부지사는 “산불 진화·복구, 기부금 모집과 이재민 구호에 힘써준 도·시군 공무원과 군 32사단·경찰·소방 및 의용소방대·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재해구호협회 및 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산불 피해 도민의 일상 복귀와 도내 피해지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