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美 노스캐롤라이나와 경쟁…12일 9시 최종 결정”“충청권 공동 개최의지 강하고 세계평화·화합…정부지원의지도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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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청권 4개 시도가 추진하고 있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해 벨기에를 방문,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8일 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각 의회 의장,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대표,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충청권 공동대표단이 10일 벨기에로 출국한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가 경쟁력을 갖췄다고 하지만, 충청권은 개최 의지가 강하고 4개 시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데다 교통 편의적인 측면에서도 30~40분에 불과하다”며 “대학생 경기 또는 올림픽 경기가 세계평화와 화합, 통합적인 측면이 강한 데다 정부의 지원 의지도 강한 만큼 충청권의 유리하다”고 전했다.벨기에 브뤼셀에서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총회가 오는 12일 오전 9시(한국시각 12일 오후 5시)에 개최되는데, FISU 규정에 따라 후보지 시도지사 등은 총회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충청권 공동대표단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개최지 최종 ‘결정전’을 치르는 만큼 현지에서 집행위원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 등 막판 총력전을 펼치게 되며 앞서 11일 자체 점검회의를 연다.이어 홍보부스 참관, 프레젠테이션 리허설,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12일에는 FISU 총회에 참석,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투표권을 가진 22명의 집행위원이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개최도시 발표는 12일 낮 12시(한국시각 12일 오후 9시)에 이뤄진다.한편 김 지사는 FISU 총회를 마친 뒤 2024년 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를 방문, 벤치마킹을 가진 후 오는 14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