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5일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세미나 열어

건양대병원이 최근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의 최신 지견‘ 주제로 국내 신장이식 분야 최고 권위자로 잘 알려진 서울성모병원 양철우 교수를 초청해 ‘장기이식센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신장이식을 기다리지는 말기 콩팥병 환자 수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는 있으나 국민 정서상 자녀에게 신장이식을 받기를 꺼리는 환자들이 늘어나며 부부간 신장이식이 많아지고 있다.

혈액 행 불일치 신장이식은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받는 이식법으로 손꼽히며, 이는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은 혈액형이 맞지 않아도 부부간 이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 덕분에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은 200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후 급속히 증가 추세다.

양철우 교수는 “이번 장기이식센터 세미나를 통해 국내 의료계의 많은 경험과 비결이 축적돼 비교적 안전한 신장이식을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박요한 교수는 “기증자 부족에 5년 이상을 기다리며 투석치료를 하다가 돌아가지는 말기 콩팥병 환자들이 많다”며 “신장이식의 새로운 옵션으로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은 적극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