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나흘간 중앙탑사적공원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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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충주호수축제’를 4년 만에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충주시에 따르면 충주호수축제는 중부권 최대 여름 물놀이 축제로 2002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면서 행사 때마다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동원하는 등 큰 인기를 얻어왔다.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요청에 따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자체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이번 열리는 2022 충주호수축제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중앙탑 사적공원 일원에서 ‘새로운 지평선_New Horizon’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린다.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펼쳐지는 충주호수축제를 축제장 환경, 콘텐츠 등 모든 구성을 기존 축제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가운데 역대급으로 진행한다.이에 따라 기존의 물놀이장과 메인무대 중심의 콘텐츠에서 드론 쇼, 미디어파사드, 수상 예술 불꽃 공연, 달 보트 등 더욱 화려하고 다채로운 킬러콘텐츠를 마련했다.매일 밤 메인무대에서는 김연자, 설운도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트로트 무대, 국내 대표 EDM 페스티벌인 월디페와 함께하는 최고 DJ 향연, 아티스트 선우정아, 페스티벌 최강자 밴드 데이브레이크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이와 함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과 카약, 패들 보트 등 무동력 레저체험을 비롯해 오원영 작가의 동물과 아이, 에코 빛 동물작품 전시, 거리극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만의 색을 가진 문화관광축제를 만들기 위해 점진적으로 변화를 줄 예정”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놀이와 문화공연으로 소중한 여름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충주시는 최근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됨에 따라 에어컨이 설치된 컨테이너형 무더위쉼터와 식수를 무료로 나눠주는 급수 부스, 축제 안내소 등 관람객 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