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국내서 개최…29일 춘천 코리아오픈 국제대회도 개최
  • 2022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막과 함께 전 세계태권도의 별들이 출전한다.

    대형 개막식과 함께 볼거리도 풍성하다.

    아시아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춘천시‧대한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8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이며, 3개 종목(공인 품새, 자유 품새, 겨루기)을 놓고 아시아 43개국 태권도 국가대표들이 자웅을 겨룬다. 

    두 개 대회에는 각각 선수와 임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그것으로 예상한다.

    이어 2022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도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역시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춘천시와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춘천 코라 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경기종목은 품새, 겨루기, 띠별 기르기 등 3개 종목이 치러진다. 

    코리아오픈대회는 격년에서 매년 개최하기로 지난해 4월 9일 대한태권도협회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아시아권 최대규모의 태권도 대회로 1974년 제1회 서울, 2004년 제16회 성남에 이어 18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향해 가기 위한 첫 관문으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울루그벡 라쉬토프(M-68, 우크라이나), 파니팍 왕파타나킷(F-53, 태국) 등 아시아 태권도 별들의 출전을 확정했다.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는 20년 전통의 대한민국 대표 국제태권도대회로, 세계적인 선수들의 등용문으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2008 베이징올림픽 및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경선 선수,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 오혜리 선수가 춘천코리아오픈에서 기량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6월 5일 개최한 로마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1차 대회 금메달리스트 이다빈이 등록을 완료했다. 

    또한, 태권도인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멋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2일 오후 4시 호반체육관에서 대형 개막식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도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태권도의 기념비적인 인물들이 자리를 빛내줄 것이며, 세계적 수준의 WT 태권도시범단이 축하 공연도 열린다.

    춘천시와 정부는 국제적 규모의 두 대회 개최를 통해 태권도 종주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춘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춘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국제대회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난 20년간 춘천시민이 보여준 태권도에 대한 애정에 보답하는 스포츠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