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범죄 예방·단속…해양사고 대응 등 임무200t급 최신예 경비정 길이 42.3m·폭 6.8m·디젤엔진 2대
  • ▲ 동해해양경찰서는 10일 강원 묵호항 전용부두에서 최신예 경비정인 205정(해우리55호)의 취역식 행사를 가졌다. 참석자들이 데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동해해경
    ▲ 동해해양경찰서는 10일 강원 묵호항 전용부두에서 최신예 경비정인 205정(해우리55호)의 취역식 행사를 가졌다. 참석자들이 데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가 10일 묵호항 전용부두에서 최신예 경비정인 205정(해우리55호)의 취역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취역한 200t급인 205정은 올해 퇴역한 107정을 대신해 연안 해역에서 해양범죄 예방·단속, 해양사고 대응, 중요 임해시설 보호 및 해양오염 방지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동해안 연안 해역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200t급 최신예 경비정은 길이 42.3m, 폭 6.8m로, 디젤엔진 2대와 프로펠러 추진기 2기를 장착해 최대속력 27노트(시속 50㎞/h)로 고속운항이 가능하다.

    최신 반도체소자방식(SSPA) 레이더와 원거리추적시스템 등 첨단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별도의 전용엔진을 탑재한 소화펌프를 장착해 시간당 2만4리터의 소화수를 뿜어내 효율적인 선박 화재 진압이 가능하고, 5m급 고속단정과 무선조종 인명구조장비를 탑재해 구조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앞서 지난 2~4일 동해 해경청 주관으로 205정 전 승조원 대상 현장대응 역량과 직무 능력 강화를 위해 인명구조, 타선소화 등 16종목에 취역훈련을 실시했다.

    취역식에는 김상영 동해시 부시장 등 내빈 40여명과 강성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 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205정장의 경과보고와 취역 기념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강성기 동해해경청장은 “동해안 연안 해역에서의 빈틈없는 해양주권 수호와 해상안전관리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