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로분야 4271억 투입…교통안전·물류비용 절감 등 광역교통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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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올해 지방도의 도로건설과 확·포장 공사 등에 4271억 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도는 동북아시대 교통·문화·물류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도민의 교통안전 확보와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키로 했다.현재, 도내 국지도 및 지방도는 45개 노선, 1435㎞이며, 이중 4차로 이상은 203㎞로 전체 구간의 14% 수준에 불과해, 대부분이 2차로 구간으로 도로 지·정체 및 안전사고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이를 개선키 위해 올해 착공하는 지방도 도로건설사업은 청주시 무심동로~오창IC, 대율~증평IC 지방도 확·포장 공사 등 4개 사업(12.7km)에 146억 원을 투입한다.청주도심과 중부고속 국도 나들목(오창IC, 증평IC)과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선형불량 개선으로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물류비용 절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장기 계속공사로 추진 중인 연금리조트~금성, 상촌~황간, 매화~동이, 대소~삼성, 합목도로, 초정~증평 지방도 확·포장공사 등 15개 사업 51.0km에 걸쳐 465억 원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아울러 다락~태성, 대소~삼성 지방도 확·포장공사 등 5개 사업이 올 연말에 준공 예정으로 9.8㎞ 구간이 개통돼 교통 지·정체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이밖에도 동량~산척, 금왕~삼성 지방도 확·포장공사 등 6개 사업(22.2㎞, 28억 원)이 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중이다.충북도 이외에 정부에서 시행 중인 주요사업도 추진된다.우선, 도내에서 추진되는 주요 고속국도 건설사업으로는 제천~영월 고속국도건설, 서청주~증평 고속국도 확포장, 세종~안성 고속국도 건설(오송 지선) 등 5개 사업(73.7km, 718억 원)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제천~영월 고속국도 건설과 서청주~증평 고속국도 확·포장은 2020년 11월과 지난해 6월에 연이은 예비타당성 조사(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현재 타당성 평가 및 실시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며, 개통 후에는 충북도가 명실상부한 교통·문화·물류의 중심지로의 역할이 기대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와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행복도시~청주공항 연결도로’ 사업이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됨으로써 향후 14.3㎞에 걸쳐 18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세종시에서 청주공항까지 논스톱(Non-stop)으로 연결돼 청주공항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함께 도내 남부권과 북부권을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2017년 착공해 현재 57.8㎞ 구간에 1648억 원이 투입돼 추진 중이다.국도 건설사업은 12개 사업(102.6㎞, 1266억 원) 추진으로 간선도로망이 대폭 확충되고 있어 향후 세종~충북~강원권을 이어주는 경제·산업·문화의 대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끝으로 지난해 9월 확정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9개 사업(70.0㎞, 총사업비 8393억 원)이 포함됐으며, 올해는 국도 19호선 미원~문광, 국지도 82호 수산~청풍, 국지도 49호 음성~신니 등 3개 사업(30.7㎞)의 설계용역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음치헌 도로과장은 “도내 지방도 교통망 개선계획을 지속적으로 검토·수립해 시·군간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건설자재 우선 사용, 지역 인력 및 장비 사용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