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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한우 단양군수.ⓒ단양군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그리고 650여 공무원 여러분!
꿈과 희망을 가득 안고 출발했던 신축년(辛丑年)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군정에 따뜻한 격려와 깊은 신뢰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군정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신, 단양군의회 장영갑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크고 작은 군정 현안들을 함께 고민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650여 공직자 여러분과 가족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2년 가까이 우리는 코로나와 전쟁을 치르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터널의 끝이 보였다가 사라지고, 산 하나를 넘으면 또 다른 산이 앞을 가로막는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어 국경을 봉쇄하는 나라가 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국내경제는 수출 부진과 투자 감소, 그리고 소비 둔화 등 저성장과 경기침체가 계속되었습니다.
아직도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오미크론, 돌파 감염 등 처음 겪어보는 바이러스와의 싸움까지 겹치며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희망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시기이지만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해 내일을 위해 노력한다면 누구보다도 밝은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 한 해는 무엇보다 민선 7기의 군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군민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오면서 단양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변화의 바람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희망과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 한 해였습니다.
먼저, 군민과의 약속인 45개 공약사업과, 앞으로 단양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20개의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였습니다.
물샐틈없는 방역망과 타 지역보다 높은 백신 접종률로 ‘코로나 속에서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았습니다.
그리고 전 군민에게 25만 원씩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원하였고, 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 자금 지급, 전통시장 노점상 소득안정 자금 지원과 단양형 이차 보전금을 지원하여 민생 안정에 전념하였습니다.
카드형 상품권 도입과 구매 할인율 10%를 확대하였으며, 착한 가격업소 애용하기 추진과 임대료 감면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사계절 관광 휴양시설은 지역에 보탬이 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군, 주민대표, 사업시행자 등이 참여하는 사업추진협의체를 발족하였습니다.
그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과 단양 관광 케이블카 조성 사업은 투자협약 체결 이후 사전 절차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도담삼봉 ∼ 만천하 스카이워크 ∼ 단양읍 일원에 스마트 모빌리티를 구축하는 에코 순환루트 인프라 구축사업과, 유스호스텔을 리모델링해 체험콘텐츠를 조성하는 단양 디캠프 조성 사업도 중앙부처 예산을 확보하여 기본계획 용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양호 달맞이길 개통, 단양 강문화 조성, 별곡・상진・시루섬 나루를 조성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단양 카약 체험장 운영, 전국 수상동호회와 카누 국가 대표팀이 전지 훈련장으로 적극 활용하는 등 수상 관광의 원년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공공성과 전문 관광경영 마인드를 접목할 시스템으로, 단양관광관리공단을 공사로 전환하는 절차를 마쳤습니다.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인 우리 지역에 미동산 수목원에 이어 제2의 도립 수목원으로 조성할 대강면 올산지역 수목원은 올해 기본계획을 잘 수립하였고 용부원리에 조성할 단양 지방정원 조성사업과 함께 지역의 현안사업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생활문화센터, 작은 영화관, 가족센터, 도서관의 복합 기능을 발휘하게 되는 올누림 행복 가족센터는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첫 삽을 떴으며 앞으로 내실 있는 공사로 청소년과 여성, 가족의 통합 문화복지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최대 현안이었던 단양군 보건의료원 건립도 풀기 어려웠던 예산 확보와 행정절차를 마치고 드디어 착공하였습니다.
앞으로 좀 더 속도를 내어 하루라도 빨리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올해는 연초부터 2022년부터 5년간 추진할 4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꼼꼼히 준비하였으며, 그 결과 도담지구 신도시 조성 등 총 340억 원의 3개 사업이 선정되어 도비 204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단양의 밝은 미래를 앞당길 대형사업에 대한 사업비를 확보하는데 성과가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지역에 큰 피해가 있었지만, 발 빠른 대응으로 항구적인 재해복구비 1560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군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로 신속하게 수해복구 사업에 매진하였습니다.
스마트 지방상수도 관리체계 구축과 수질개선 사업으로 주민의 수도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였으며, 모바일 플랫폼으로 단양 알리마 TV와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여 군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민선 7기를 출범하고 가장 난제였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비슷한 규모의 24개 시군의 결성을 주도하였고, 특례군 법제화 추진협의회를 발족하여 초대 회장으로서 법제화를 위해 고군분투하였습니다.
그 결과 정부는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하였고, 인구감소 지역에 대해 매년 1조원 규모의 행·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았고 이제는 내년부터 지원되는 정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 매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16건의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349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여 지역개발을 위한 재정력과 추진동력도 확보하였습니다.
위기 속에서 만들어 낸 성취이기에 더 대단합니다.
영국의 어느 낭만파 시인이 한 말처럼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으리니, 우리가 맞이한 오늘이 정말 어렵고 힘든 시기라도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시면 곧 따뜻한 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항상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