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전화연결 ‘불필요’…재진 환자만 가능·초진환자는 방문·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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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병원이 환자 및 보호자의 간편한 진료예약을 위해 ‘챗봇’ 기능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어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 없이 24시간 진료예약이 가능해졌다.챗봇은 충북대병원으로부터 발송되는 카카오톡의 알림톡을 통해 연결할 수 있다. 알림톡의 ‘챗봇 연결’ 버튼을 누르면 진료예약, 병원안내 등의 기능을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진료예약의 경우 주민등록번호, 성함,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진료를 받고 싶은 분야 및 질환을 검색해 선택할 수 있다.이후 각 담당교수의 요일별 가장 빠른 날짜를 지정하고, 마음에 드는 날짜가 없으면 ‘다른일정’을 클릭해 원하는 날 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단, 초진환자는 개인정보보호 등의 사유로 기존처럼 방문·전화예약만 가능하다.예약변경 및 취소는 챗봇을 이용할 수 있지만, 검사일정 등의 조정을 이유로 챗봇을 통한 예약변경이 불가능할 경우 상담원과 연결해 진행할 수 있다.다만, 다른 환자들의 원활한 진료예약을 위해 복수예약은 금지하고 있다. 또한 예약일에 병원방문이 어려울 경우 사전에 취소해주길 권하고 있다.최영석 병원장은 “챗봇을 도입하면서 병원방문 및 상담원 연결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진료예약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편의를 위해 항상 노력하는 충북대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