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아산 A교회 34명 추가 확진…누적 112명 ‘확진’충남서 밤새 52명 발생…아산 48명·서산 3명·예산 1명
  • ▲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 8일 시청에서 아산 A 교회 신도 등 집단발생과 관련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아산시
    ▲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 8일 시청에서 아산 A 교회 신도 등 집단발생과 관련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아산시
    충남에서 지난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152명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6시 기준 충남 아산 A 교회 집단발생(누적 88명) 등으로 100명이 발생한 데 이어 밤새 52명이 추가 감염됐다.

    충남도는 9일 0시 기준으로 아산 48명을 비롯해 서산 3명, 예산 1명 등 5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밤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에는 아산 A 교회 집단 발생 관련 34명(교인 31명, 가족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아산 A 교회 집단발생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2명으로 폭증했다. 

    밤새 확진된 52명 중에는 아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선별검사를 통해 32명이 감염됐고, 이밖에 충남에서 지역감염 11명, 감염경로 6명, 해외입국자 2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충남도는 아산 A 교시 집단 발생 등 확진자가 폭증하자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최근 예산 다방에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아산 A 교회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으나 추석을 앞두고 있어 4단계로 격상할 경우 소상공인 등의 피해가 예상돼 한 걱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난 8일 “9일 0시를 기회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3단계 플러스 알파(α)로 격상하고, 이번 집담감염이 발생한 종교 시설과 목욕장 등 고위험 시설에는 별도 해제시까지 일부 4단계 거리두기를 적용하기로 했다. 방역수칙 위반 교회는 고발 및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에 따라 종교 시설 대면 예배는 전체 수용 인원의 10%, 최대 99명까지만 허용되며, 목욕장은 찜질방·사우나 등을 운영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