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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호수공원 주변 모습.ⓒ세종시
세종시는 4일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시문화재단과 세종호수조각전 개막식을 열고 조각 작품 7점 상설전시 행사에 들어갔다.
개막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 행사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세종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주최하고 세종시문화재단 주관하는 이 행사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총 7팀을 선정,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야외 현장 작업을 거쳐 팀별 작품을 제작·설치했다.
작업 기간 중 작가들의 작품 제작 과정을 공개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설치된 작품은 총 7점으로, '가족소풍(가족사랑 팀·대표작가 김원근)'은 가족사진을 찍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연출했다. '꿈을 보다(스틸 아트 팀·대표작가 정국택)'는 현대인의 모습을 통해 꿈과 희망을 형상화했다.
'내 안에 상자(미래로 팀·대표작가 백승업)'는 무한한 우주와 함께하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생성-꽃이 피다(꽃이 피다 팀·대표작가 노재석)'는 소통과 융합, 탄생과 생성을 통해 생명이 꽃피우는 모습을 조형화했다.
'세상을 낚다(MS팀·대표작가 박지안)'는 어린이가 긴 의자 위에 낚시하는 모습을 연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양한 관계성을 메시지로 담아냈다.
'세종의 꿈(세종의 꿈 팀·대표작가 임선빈)'은 행복도시 세종을 모토로 한글사랑과 문화의 꽃을 피우고자 하는 시민들의 염원이 담겼다.
'일루전·윤슬(윤슬 팀·대표작가 임종찬)'은 밤하늘의 모습을 호수공원 물 위 비친 물 그림 이미지를 연출해 시민들에게 행운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한 조각작품 7점은 호수공원에 상설 전시된다. 세종호수공원에 방문한 시민들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조작전은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에 지속해서 조각작품을 설치해 도시 미관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