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차영 괴산군수 “생명산업·힐링 관광 육성…의료폐기물 소각장 저지”

존경하는 4만여 괴산 군민여러분!  그리고 650여 공직자 여러분 ! 2020년 흰 쥐의 해인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군민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 실현이라는 목표를 향해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주신 군민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에는 가을태풍과 각종 기상이변 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성과 또한 컸던 한해였습니다. 

4만여 군민이 하나돼 개최한 제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를 달성하였으며, 괴산고추축제와 작년 처음 개최한 김장축제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활력이 넘쳤습니다. 또한, 역대 최대 5000억원 예산 시대 돌입과 함께 정부예산 5576억원을 확보하여 미래기반 구축을 위한 든든한 재정확충 효과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투자유치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2547억원을 달성해 미래 괴산경제의 규모 확대와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면서, 투자유치 분야 도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둬습니다.

신기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저지 및 더 나은 형태의 목도고를 만들기 위해 군민, 기관․단체 등이 하나로 결집해 대응해 나가면서 지역의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던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경자년 새해는 민선7기 실질적인 2년차로 괴산 100년 번영을 위한 튼튼한 기초를 세우고 인구 5만 괴산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 한해가 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650여 공직자는 군민과 함께 한마음 한뜻이 되어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이라는 군정목표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2020년도 군정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미래 환경에 대비한 농업 추진으로 경쟁력 있는 생명산업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각 분야별 농업의 적극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 운영과 함께 농업의 첨단화, 스마트화를 위한 단계별 전략을 수립․추진하고, 미래식품산업연구센터 운영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선도하겠습니다.

공공형 조달 구축체계인 지역 푸드플랜을 수립해 지역농산물의 생산, 유통, 소비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하고,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보급, 농산물 안전분석실과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운영으로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작년 군단위 지역 최초 농협쇼핑몰 입점 및 수출농식품 쇼핑몰 구축으로 온라인 판매를 더욱더 활성화 하고, 도·농교류사업을 통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의 판로를 확보하겠습니다.

유기농업군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생산, 유통, 인증지원 등의 전 과정을 군에서 함께 관리하는 유기농공영관리제를 실시하고,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추진과 함께, 제6회 ALGOA 정상회의도 차질없이 개최하겠습니다.

괴산으로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해 괴산 서울농장 운영, 찾아가는 귀농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과 함께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등 정주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으며, 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각종 농업연구과정 교육을 통해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겠습니다.

둘째, 명품관광 활성화 기반을 구축해 힐링 중심의 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2023년 중부내륙철도 괴산역 개통에 대비하여 역주변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수옥정관광지 수변공원 및 산책로, 백두대간 트레일은 계획대로 조성해 증가하는 여가수요에 대비하겠습니다.

장연 오가 일대에 힐링, 스포츠, 체험, 숙박을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고,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 복합휴양시설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하여 체류형 관광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괴산의 대표 관광지인 산막이옛길 방문객 재확대를 위해 산막이옛길 시즌 2 사업을 추진하여 화양동․쌍곡 등 괴산이 보유하고 있는 인문자원과 연계해 나가고,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와 스마트양식장, 괴강을 아우르는 내수면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우리 고유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한남금북정맥 생태축 복원, 포레스트팜 조성사업 등 이색적인 숲 체험 관광코스를 개발하여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습니다.

또한, 정부의 생활형 SOC 사업 일환으로 괴산스포츠타운,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괴산파크골프장 건립과 괴산종합운동장 개보수, 몽도래언덕 조성 등 지역 문화, 예술, 체육시설 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셋째, 기업유치를 촉진하고 지원시책을 추진하여 일자리를 창출, 미래 경제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대제산업단지 분양기업 건설을 촉진하고, 자연드림파크 1,2단지의 조성과 분양을 조속히 추진하겠으며, 청안면에 조성하고 있는 괴산첨단산업단지는 충북의 주력 업종인 반도체, 2차 전지, 화장품 등의 우수기업을 유치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작년 10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추진 중인 괴산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고 2단계 산업단지 조성계획도 검토하여 산업기반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가겠습니다.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일자리 정보와 알선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청년인턴제, 청년 고용정착보조금 지원 등 청년 일자리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괴산사랑상품권 가맹점을 확대하고, 으뜸점포 육성을 통해 지역상권의 친절과 청결은 물론 가격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넷째, 품격있는 맞춤복지 확대로 군민의 복지수준을 한단계 높이겠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사업, 군립괴산노인요양원 건립, 고령친화산업 연구개발센터 운영, 노-노케어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감물면 다함께 돌봄센터 건립, 권역별 지역아동센터 활성화로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겠으며, 등하원 안심알리미 설치지원 사업으로 돌봄과 안전이 구현되어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괴산군을 만들겠습니다.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장애인복지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리모델링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추진하여 여성의 역량강화와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평생학습 기반 구축을 통한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지역교육 여건 개선, 교육격차 해소 및 지역인재 양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참전유공자·독립유공자 수당을 인상하는 등 국가유공자 단체 지원을 통해 나라와 겨레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가족 우대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다섯째, 청정 환경보존과 정주여건 확충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겠습니다.

신기리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저지해 나가고 축사 악취 발생 최소화를 위한 방지대책 강화 및 취락 지역 내의 축사이전 장기종합대책을 추진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실시하고, 문광‧청안‧사리 상수도시설공사, 괴산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차집관로정비사업, 화양동 외 4개마을 공공하수도 건설 사업을 추진하여 체계적인 상·하수도 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괴산미니복합타운(괴산성황에코타운)은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하고, 괴산읍 도시재생 뉴딜사업·농촌지역 개발사업을 실시하여 정주여건 기반을 확충하여 주민 삶의 질을 향상 시키겠습니다.

괴산~음성 간 국도 확․포장, 굴티재 위험도로 개선사업, 사리포동·불정세평~신흥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 등을 실시하여 쾌적한 도로망을 확충하겠습니다.

중리 풍수해 종합정비사업, 안민‧원풍‧구월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추진, 내실있는 재난종합상황실 운영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쓰겠고, 국제안전도시 조성 및 지정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여섯째, 참여·협력·소통하는 군정추진으로 열린 군정을 구현하겠습니다.

군민들이 소통·통합해 발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족정신·나눔정신·중심정신·자연정신의 4대 괴산정신을 기반으로 괴산사랑운동을 확대 전개하겠습니다. 청년정책 발굴 및 청년조직 활성화를 통하여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군민참여 정책제안대회 개최, 이동민원실, 주민 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다양한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공감하는 열린 군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사이버 괴산군민제를 확대해 도시와 농촌간 생산적인 상생의 정보교류와 괴산군민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교류인구 증대에 힘쓰겠으며 목도고 폐교 반대 및 더 나은 개편 방안을 위해 최선의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농업·관광·경제·정주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예산을 확보해야 하고,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여성친화도시·평생학습도시 지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지난해는 화합과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였다면 올 한해는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비도진세(備跳進世)의 해입니다.

다시 한 번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여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