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증가율 전국 최고수준…2010년 11월 개통 후 9년 만 달성 전국 고속철도 역사 9번째…연간이용객 증가율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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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건설을 위한 용역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 오송역이 2010년 개통 이후 9년 만에 국내 고속철도 역사로는 9번째로 연간이용객 800만 시대를 열게 됐다.전국 고속철도 정차역 51곳 중 연간이용객이 800만명을 돌파한 역사(2018년말기준)는 서울과 부산, 동대구, 수서, 대전, 용산, 광명, 천안·아산역에 이어 오송역이 그 뒤를 이었다.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역은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400만을 돌파한 뒤 수서고속철도(SRT)가 개통한 2016년 500만을 넘어섰다. 이어 이달말 사상 최초로 800만 고지에 올선 것이다.오송역의 이용객 증가율은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이다.충북도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8년) 오송역의 이용객 증가율은 평균 28%로 500만 이상 역사 중 광주·송정역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세가 확연하게 나타났다.이는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이자 행정수도 세종시의 관문역인 오송역이 전국 철도교통망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유지된 연간 이용객 증가 추세(매년 100만 이상)를 감안하면 오송역 ‘1천만 시대’의 개막이 수년 안에 현실화될 것으로 된다.여기에 평택~오송 2복선 건설이 완료된 이후에는 이용수요가 더욱 확대돼 매년 15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비수도권 3대 역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오송역을 철도교통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오송을 연계하는 철도사업 추진 및 충청권과의 연계교통망 확충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남일석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오송역이 명실상부 국가 철도교통망의 중심으로 성장하여 강호축 개발의 심장부이자, 유라시아 대륙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