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업비 3억 들여 영랑호 일원 소나무 등 9천그루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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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화마가 휩쓸고 간 강원 속초시 영랑호 일원에 ‘서울·강원 화합의 숲’이 조성된다.강원 속초시는 29일 산불피해지 경관·생태적 복구를 위해 영랑호 일원에서 서울·속초시민이 참여해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앞서 서울시·산림청·강원도는 강원 산불피해지 복구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에 공동협력 사업 일환으로 지난 6월 서울시청에서 ‘서울의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서 강원도는 산불피해지 내 서울의 숲 조성을 위한 대상지 제공과 사후관리, 산림청은 기술·행정지원, 서울시는 산림피해지 복구를 위해 산불피해 지역에 ‘서울의 숲’ 조성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서울시는 ‘서울의 숲’ 조성에 사업비 3억원을 들여 내달까지 소나무, 복자기나무 등 큰 나무류 8종 1000여주, 철쭉 등 작은나무 류 5종 8000주를 심고 통나무 평의자 등 이용자 편익시설도 함께 설치한다.29일 도에 따르면 지난 4월 강원산불 피해 면적은 2832ha, 총 피해액은 1291억원으로 복구비는 주택·산림·농업분야 복구 및 이재민 구호 등에 모두 196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경수 도 산림소득과장은 “산불피해지의 복구를 위해 조림·사방사업 등 생활환경 개선을 조속히 마무리해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