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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도심 속 힐링 캠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오토캠핑장’과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이 조성돼 운영중이다.
이들 힐링캠핑은 청주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입소문을 타 점점 지역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은 지난 2010년 개장 이후 10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는 청주시의 대표 캠핑장이다.
살아있는 자연학습현장인 문암생태공원과 연계돼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그동안 약 15만 명이 다녀갔다.
올해도 지난 19일 기준 1만9048명이 캠핑장을 이용해 전년도 이용객 1만7824명을 훌쩍 넘어섰다.
야영지 28면을 운영 중인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은 나무데크로 돼 있어 눈이나 비가 오더라도 물 빠짐이 좋고 겨울철에도 비교적 따뜻하게 캠핑을 즐길 수가 있다.
또한 겨울철 증가하는 가스 흡입 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사무소에서 가스 감지기 무료 대여 서비스도 하고 있다.
캠핑 그대로의 매력도 넘치지만 문암생태공원의 인공폭포, 바닥분수, 어린이놀이시설, 바비큐장, 꽃밭정원, 주말마다 치러지는 각종 행사들도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의 매력을 한층 더해준다.
지난 4월 문을 연 오창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오토캠핑장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증가하는 캠핑 수요를 반영해 지난 4월 5억 원을 들여 오창 미래지농촌테마공원내에 오토캠핑장을 개장했다.
개장 이후 청원생명축제기간을 제외하고 5개월 간 4000여 명이 다녀갔고 주말 예약의 경우 100% 마감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오토캠핑장에는 현재 야영지 15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화장실, 샤워장 등 부대시설과 무료 와이파이서비스가 제공돼 쾌적한 환경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안전한 캠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12월 중 CCTV도 설치할 예정이다.
캠핑시설 이외에도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인근에 조성된 ‘생태놀이터’에서의 놀거리,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토요가족 숲나들이’의 체험거리, ‘자연물 만들기 프로그램’의 등이 가득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청주시는 내년 특별교부세 3억 원, 균형발전특별회계 2억 원을 확보해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캠핑장 야영지 20개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문암생태공원 캠핑장 하루 이용 요금은 평일(일~목요일) 8000원이며, 주말·공휴일(금~토요일 및 공휴일 전날) 1만 원이다.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오토캠핑장의 하루 이용 요금은 평일(일~목요일) 2만 원, 주말·공휴일(금~토요일‧공휴일 전날)은 2만 5000원이다. 미래지는 전기시설을 이용할 경우 50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캠핑장은 청주시 홈페이지를 이용해 예약 가능하고 현장 당일 캠핑 야영지가 비어 있는 경우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김현수 공원관리과장은 “청주 문암생태공원 캠핑장‧미래지농촌테마공원 오토캠핑장이 이용객으로 북적이고 있다”며 “시민들의 여가‧휴양문화 향유를 위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