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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가 이달 16일부터 문화콘텐츠형 시티투어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쉼표 버스’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3일 시에 따르면 ‘청바지·쉼표 버스’는 사업 홍보와 마케팅을 위해 운행 첫날인 오는 16일 오전 11시, 오후 3시 2가지 콘텐츠 시티투어버스 무료 시승 참가자를 모집한다.
원주문화원이 맡아 운영하는 시티투어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티투어버스를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지와 접목시켜 명물 관광콘텐츠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국비 1억2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2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청바지 버스’는 80∼90년대 통일호의 모습을 버스로 재현해 탑승자들이 청춘 시절로 돌아가 MT를 온 기분을 느끼게 하는 콘셉트로 차장 복장의 사회자가 게임을 진행하며 옛 추억 속으로 돌아가는 경험을 하게 한다.
명상을 테마로 한 ‘쉼표 버스’는 원주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간단한 요가 동작을 따라 하며 지친 도시인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며 뮤지엄산에서는 쉼명상 프로그램도 체험한다.
‘청바지·쉼표버스’는 오는 12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씩 모두 28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청바지와 쉼표 기념품이 제공되며 요금은 청바지 버스 1만 2000원(소인 9000원), 쉼표 버스 2만 2000원(소인 1만 2000원)이다.
요금에는 시티투어버스 이용요금, 관광지 입장료, 진행비 등이 포함돼 있으며 전 좌석 예약 지정제로 한다.
시는 내년, 봄 여행주간에 맞춰 운행을 재개하며 지정일에 한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9년 지자체 시티투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신동익 관광정책과장은 “탑승객이 직접 참여해 오감 만족을 즐기는 체험형 버스 투어를 통해 원주시의 관광 매력도 향상과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청은 원주시티투어 홈페이지 콘텐츠 버스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