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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충북도가 임시정부 행정수반 선양 사업을 펼친다.
충북도는 23일 청남대에 임시정부 행정수반에 대해 동상, 기록화, 기념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상을 제작하기로 한 분은 이승만·박은식 대통령, 이상룡·홍진 국무령, 김구 주석 등 다섯 분과 국무위원제 도입후 주석을 역임한 이동녕, 송병조, 양기탁 선생 등이 포함됐다.
동상 제작은 1차로 제작에 들어간 임시정부 수반 다섯 분에 대해서는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제작으로 유명한 김영원 작가가 완성했고, 2차로 선정된 3분은 한국교원대 이성도 교수가 지역 작가들과 마무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동상 제작과 별도로 이들 임시정부 수반 여덟 분의 업적을 담은 역사 기록화도 제작한다.
충북도는 역사 기록화 제작을 위해 전국 공모로 8명의 화가를 선정했다.
고근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역사기록화의 내용물은 역사학자, 복식전문가, 미술디자인 전문가들과 수차례의 자문을 거쳐 후손들에게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임시정부 수반별로 대표적인 독립운동 업적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동상은 11월께 청남대 내 골프장에 기념 공원에 설치된다.
충북도는 골프장 일부 부지를 활용해 조각공원 개념의 임시정부 기념공원으로 조성하되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골프장에는 임시정부 기념공원 조성사업의 핵심인 (가칭)‘임시정부 역사교육관’을 건립해 후손들에게 생태역사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교육관은 2020년 설계 공모를 거쳐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충북도는 교육관이 충북만의 차별적인 콘텐츠를 담아 전국 유일의 대통령 테마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