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낮 대전·금산·옥천 32도, 세종 31도
  • ▲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더위를 보인 23일 오후 세종시청 뒤편 금강변 하늘이 미세먼지로 휩싸여 있다.ⓒ김동식 기자
    ▲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더위를 보인 23일 오후 세종시청 뒤편 금강변 하늘이 미세먼지로 휩싸여 있다.ⓒ김동식 기자

    충청권은 24일 맑은 가운데 더위가 계속 이어지겠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은 24일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23일) 및 평년(11~14도)과 비슷하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2~4도 높고 평년(23~25도)보다 2~7도 높다.

    아침 최저기온 대전·서산·당진 15도, 세종·천안·청양 12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금산 32도, 세종·공주·아산 31도다.

    특히, 다음날까지 대전·세종 및 충남내륙에는 따뜻한 서풍의 유입과 일사 가열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덥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크다.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에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내외의 안개 또는 박무(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전날 밤(21시)부터 서해 중부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충북지역은 24일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다.

    아침기온은 10~17도의 분포로 평년(11~14도)보다 1~3도 높겠고, 낮 기온은 일부지역에서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크다.

    아침 최저기온 청주 16도, 충주·괴산·보은 1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제천 33도, 음성·보은·옥천 32도다.

    특히, 대체로 맑은 날씨에 낮에 일사가 더해지면서 낮 기온이 충북 대부분의 지역에서 33도 내외로 일시적으로 높게 오르면서 매우 덥고, 다음날까지 더위가 이어지는 곳이 있다.

    충북도 일부지역(청주·진천·영동)에 건조주의보가 발효(23일 10시 발효) 중이며, 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낮 동안에 바람도 15~30km/h(4~8m/s)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또한,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