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13일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 ‘비전 선포’양“충남 기회‧위기 공존…경제5대전략 ‘위기 파고 극복을’저출산‧고령화‧양극화‧성장동력 쇠퇴 등 최대 위기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3일 충남문예회관에서 열린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 비전 선포식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3일 충남문예회관에서 열린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 비전 선포식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충남도
    충남도는 13일 충남문예회관에서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 비전 선포’식을 갖고 대한민국 경제 중심 충남을 우뚝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충남지역의 기업인들과 중소상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더 행복한 대한민국 경제중심 충남’ 비전은 ‘사람(人)’으로 사람이 살기 좋은, 사람이 모이는, 사람이 머무는, 사람을 키우는, 사람과 더부는 충남이 핵심키워드이며 지향가치는 ‘행복’, 정책기조는 ‘포용성장’이다.

    5대 목표는 혁신과 균형성장, 참여와 창출, 순환과 자립, 포용과 상생, 개방과 협력을 내걸었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북부권 스마트 신산업 클러스터’ 천안에는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및 4차 산업혁명 도시첨단 거점단지를 조성하고 천안-아산에는 R&D 집적지구‧강소특구(Inno-town)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태안에는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서산에는 석유화학산업, 당진에는 산학융합지구+스마트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서해안권에는 ‘해양자원 활용형 신산업벨트’를 조성키로 하고 보령에는 해상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하고 태안-보령-서천에는 해양 헬스케어산업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양 지사는 “‘내륙권 문화레저치유 및 푸드테크산업벨트’는 스마트축사‧스마트팜 혁신밸리‧힐링푸드 클러스터 구축‧K-food 전문화단지 조성하며 남부권 지역자원 활용형 신산업벨트는 논산-계룡에는 밀리터리(Millitary) 한류우두‧군 문화도시조성‧국방산업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논산-금산에는 Life care 사업육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 충남도‘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충남지역 주요 기관장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충남도
    ▲ 충남도‘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충남지역 주요 기관장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충남도
    충남도는 연계 권역 클러스터에는 해양, 온천, 산림, 의료, 치유를 위한 Medi-SPA 연계 암‧아토피 재활치유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비전 선포식에서 “100대 기업이 조직과 재무과 아주 탄탄할 기업이라도 변화환경에서 100대 기업도 탈락할 수밖에 없다. 미국은 더 하다. 현재까지 국내 100대 기업은 7개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충남도가 이날 비전 선포식을 가지게 된 배경은 충남도가 저출산‧고령화, 지방도시 소멸, 경제력 격차, 양극화 등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이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선순환, 지역복지정책을 아우르는 충남형 신지역자립 발전체계 구축으로 충남이 대한민국 경제 중심을 이룩하겠다고 했다.

    도는 일자리와 소득중심의 포용과 상생환경 조성을 위해 소상공인 폐‧창업 및 재도전 인프라 조성,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지원환경 조성, 골목상권 활성화 및 생존권 보장 도시 및 지역에 포용성장 정책 연계 등을 추진하고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및 지속성 확보를 위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 환경 개선 및 일자리 나누기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도는 경제통일을 대비하고 서해안 산업, 물류, 교통 벨트 구축을 위해 환황해 초국경 광역경제벨트 구축, 신 서해안 광역교통‧물류‧거점항만 조성, 정주‧배후지원 거점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제도적 기반 및 경제, 문화 교류협력체계 구축, 남북경협 전담 조직을 구성‧운영한다.

    도는 내포신도시를 관광과 숙박‧음식‧주거‧교통‧산업‧물류 중심의 초국경 광역경제밸트의 배후 지원 및 정주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지사는 “2011년 기준으로 100대 기업이 10년 안에 소멸하는 기업이 41개이었다. 2012년에는 20년 전에 탈락하는 기업은 58개, 30년에 탈락한 기업은 73개 기업이다. 이 같이 100대 기업 중 조직과 재무가 아주 탄탄한 기업일지라도 변화하는 현실에 대해서 부단히 혁신하지 않으면 100대 기업도 탈락할 수밖에 없는 것이 기업의 본질적인 문제다”고 밝혔다.
  • ▲ 충남도가 13일 개최한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 비전 선포’식에서 로봇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충남도가 13일 개최한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 비전 선포’식에서 로봇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양 지사는 “미국은 더 하다. 10년 안에 47개 기업, 20년 안에 74개, 30년 안에 탈락하는 기업은 82개 기업이다. 국내 기업 중 1920년 이후 현재까지 살아 있는 100개 기업은 7개에 불과하다”며 “100대기업도, 대한민국 최고 경제도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며 위기감을 언급했다.

    양 지사는 “충남도 경제 대한민국 경제 이끌어 왔다. 충남 작년 수출 920억 불로 대한민국의 무역흑자 76%는 충남이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의 연계 및  디스플레이 문제점 등으로 충남도 경제 결코 녹록지 않는 상황이다. 충남도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디스플레이 문제 등 충남경제가 녹록한 게 아니다. 충남은 기회와 위기가 존재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위기 등이 충남 경제에 놓여있다. 4차 산업혁명, 한반도 신경제 등 기회가 놓여 있다. 위기의 파고를 넘어야 한다. 충남이 길 나아갈 길이 방향타와 나침판이 되고 기본적인 전략이 되기를 바란다. 부단히 혁신하고 균형 성장해야 북부‧남부 골구루 성장해야 자립경제를 이룩할 수 있다”고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