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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수리시설인 의림지(義林池·명승 20호)에 건립된 ‘제천의림지역사박물관’이 개관 15일 만에 1만8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1일 평균 1200명이 방문한 것이다.
지난 8일 문을 연 의림지역사박물관은 ‘의림지와 제림’을 주제로 △의림지가 축조된 과정 및 1000년 넘게 유지된 비결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는 방법 △주변 환경과 서식 동식물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시는 개관과 함께 내달 28일까지 무료관람과 역사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의림지’를 주제로 상설·기획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은 전시실 스탬프 체험, 겨울방학 어린이 가족 박물관 체험교실과 함께 지하 1층 야외 선큰 광장에서는 활쏘기, 굴렁쇠, 대형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시에 따르면 박물관의 관람인원은 일반개장을 시작한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1만249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25일 개막한 ‘제천 얼음축제’ 부터는 일일 관람객이 3000명을 넘어서면서 이달까지 2만 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최근 ‘제천얼음축제’가 국내 양대 포털사이트인 다음과 네이버의 축제행사 일간검색 순위에서 1위와 4위를 각각 차지하며 축제와 의림지역사박물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상천 시장은 “박물관이 제천의 문화유산을 관리·전시·교육하는 전문기관 역할과 함께 지역 축제와 호응해 의림지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