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사우나에 갇혀있어요” 남자가 울부짖었다차량에 길 막히고 굴절차 고장…제천 참사 피해 키워에어로케이 면허 불허 날개 꺾인 청주공항
  • ▲ 21일 충북 제천 두손스포리움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미쳐 대피하지 못한 한 남성이 건물 난간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결국 이 남성은 구조를 포기하고 뛰어내렸으나 119소방대가 설치한 에어매트에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제천단양 투데이 제공
    ▲ 21일 충북 제천 두손스포리움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미쳐 대피하지 못한 한 남성이 건물 난간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결국 이 남성은 구조를 포기하고 뛰어내렸으나 119소방대가 설치한 에어매트에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제천단양 투데이 제공

    22일자 신문들은 21일 오후 충북 제천 하소동 노블휘트니스 스파(8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참사와 관련해 상세보도를 했다.

    신문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후 3시50분께 1층 주차장에서 공사를 하던 중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순식간에 8층 건물 전체로 확산됐으며 사망자 대부분이 2~3층 남녀 목욕탕에 갇혀있다 탈출로가 막혀 대피하지 못하면서 큰 피해를 당했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3대와 소방인력 500여명이 긴급 진화에 나섰으나 치솟는 불길과 폭발음과 함께 연기와 유독가스로 인해 진화 및 인명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화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것은 외벽에 설치된 ‘트라이비트’ 등 외장재가 불쏘시게 역할을 하면서 8층 전체 건물로 확산됐다.

    22일자 신문들은 대형화재 현장은 아비규환이었다고 전했다. 한 남성은 “2층 사우나에 아내가 갇혀있다”고 오열하며 발을 동동구렀다고 전했다.

    제천 노블휘트니스 스파 대형 참사는 1층에서 치솟는 불길과 연기와 진화도중 내부에서 폭발하면서 구조대원들이 진입이 어려운 데다 목욕탕 등에 갇힌 시민들이 탈출로를 찾지 못하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옥상을 통해 헬기로 구조되기도 했다.

    대형 참사가 발생한 제천 노블휘트니스 스파는 제천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복합 스포츠 시설이고 지하 1층, 지상 8층으로 연면적 4269㎡ 규모의 철콘 콘크리트 건물이다. 지하 1층에는 전기실, 세탁실, 실내골프장이 있으며 2‧3층에는 남녀 목욕탕, 4~6층 헬스클럽, &층 피트니스장, 8층 음식점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 현장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근규 제천시장이 달려와 사고현장을 진두지휘했다.

    한편 이날 화재는 1994년 충주호 유람선 사고(30여명 사망)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 됐다.

    다음은 22일자 충청권 신문 등의 헤드라인 뉴스다.

    ◇조선일보
    -“아내가 사우나에 갇혀있어요” 남자가 울부짖었다
    [제천 화재]
    1층서 불나사 유독사스 순식간에 2층으로 올라가
    2층은 통유리 구조, 열거나 깰 수도 없어 피해 커져
    “매캐한 냄새 사고 사이렌 울려…2층 사우나 20명 못 빠져나와”
    3층 남자 사아누에선 사망자 ‘0’…6~7층 헬스자‧계단서 9명 사망
    옥상 대피 3~4명 헬기에 구조, 민간 사다리차 기사가 3명 구해

    -2년前 의정부처럼… 불쏘시개 외장재가 화마 키웠다
    외벽에 불 잘붙는 드라이 비트·샌드위치 패널 등 사용된 듯
    불법주차에 소방차 진입 지연…고가 사다리도 제때 못펴
    화재 위험 큰 ‘방화지구’에 위치…방화창호 등 의무규정 안지킨 듯
    스프링클러 작동 안했을 가능성

    ◇동아일보
    -필로티 1층 입구로 확 빨려들어간 유독가스… 탈출구 막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인명피해 왜 커졌나
    “필로티 구조가 1층 화염 빨아들여”
    외장재도 화재에 취약

    ◇충청투데이
    -최저임금 인상 앞두고 대학생 알바 자리 ‘한파’
    소상공인 알바 줄이는 분위기 속 예비 대학생 겹치며 경쟁 심화
    등록금·용돈 마련 어려움 생겨

    -대전지역 첨단기술 제조업체 늘었다
    10월까지 법인 1845곳 신설 첨단기술 제조업체 증가 눈길
    지역경제 활성화 청신화 분석 업체 지속 동력확보는 숙제

    -‘정치적 유배’ 이완구 前총리 22일 운명의 날
    검찰 상고에 1년간 판결 지연
    무죄 확정땐 지방선거에 큰 영향

    -지방의회 청렴도 대전·세종·충남 오르고 충북 하락
    충남도의회 2등급 전국 2위… 충북은 최하위권

    ◇대전일보
    -제천스포츠센터 대형화재 29명 사망

    -소득 5000만원 부채 7000만원… 빚더미 늘어나는 가계
    가구당 평균 부채 7022만원

    -해 지는데 아직도 진행중 갈길 먼 충청 현안사업들

    -대전 4차산업혁명특별시 핵심 로봇산업 갈길 멀다
    로봇분야 전문인력 매우 부족

    ◇동양일보
    -“아내가 갇혀 있어요”…화재현장 아비규환
    소방본부 “건물 1층주차장서 불길…탈출로 막혀 피해 커져”
    목욕탕·헬스클럽·골프연습장 등 갇혀있던 수십명 인명피해
    건물 외벽 매달렸다 구조…에어매트 뛰어내려 목숨건지기도

    -이근규 제천시장 측근 비리 “또 있다”
    장인수 전 부대변인 “수의계약 38건·공사금액 6억여원 독식”

    -청주 고교 교실서 성추행·폭력행위 버젓이
    8월부터 50여일 성희롱 메시지에 성추행까지
    수업 시간 중 교실서 학생 두 손 묶어 놓기도
    학부모 “피해사실 알리지 않고 학생 방치해”
    학교 측 “치료 상담 권유 등 후속 조치 나서”

    -청주시내버스 준공영제 ‘물건너 가나’
    지난해 7월 시행계획 제기 버스업체 이견
    우진교통 지난 8월 재논의 제기… ‘해넘겨’

    -주차 차량에 길 막히고 굴절차 고장…제천 화재 피해 키워
    소방 차량 진입 못해 초동 진화 못해…굴절차 고장나 대피자 구조 지연

    ◇중도일보
    -文대통령 제천화재 “다수 인명피해, 매우 안타깝다”
    “인명피해 최소 만전” 행안부 장관에 긴급지시

    -충청 정가, ‘대법원 이완구 선고 결과’에 쏠린 눈
    이완구 개인 정치적 생명, 보수 진영 운명도 갈릴 듯
    무죄 확정 시 보수 진영 결집, 地選 구도 변화 불가피

    -도시공원위, 매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재심의’ 결정
    “비공원시설 면적 줄여야”
    21일 도시공원위원회 열려

    -대전시 퇴직 공직자 10명 중 2명 허위 경력서 사용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부패예방감시단 지자체 퇴직 건설기술자 경력증명서 전수조사 결과
    대전시 134명 점검 받아 25명이 허위 경력서 소유, 충남 39명·충북 113명 적발

    -‘넘버원 코딩학원’ SW 불법학원, 대전 16곳 적발
    교육부 모니터링 결과 발표
    세종 4곳, 충남 16곳, 충북 5곳
    시도교육청에 통보 행정처분키로

    -차기 대전국세청장 누가 오나? 지역 경제계 ‘관심’
    최상로·양병수 국장 등 거론
    이동신 국장·박만성 원장 등도 하마평

    ◇중부매일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사망 29명·부상 26명 대형참사
    1층 주차장서 ‘펑’ 소리와 함께 불길 치솟아 순식간에 확산돼
    유독가스로 진화 어려움…목욕탕 있던 주민 대피 못해 피해 커

    -목격자 “건물 1·2층서 공사 용접 불똥 차량·건물로 번져”
    [제천 화재] 발화원인은?
    내·외벽 시공 화재 취약한 스티로폼 자재 사용
    유독가스 확산 사우나 여성 이용자 대피 못해

    -“아내가 저기 갇혀 있어요” 절규
    병원 영안실서 발견하고 망연자실…가족들 “살려주세요” 되풀이

    ◇충북일보
    -[제천 화재] 사망 29명 부상 29명…최악의 대형참사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1층 주차 차량서 불 붙은 뒤 순식간에 번져
    소방당국, 차량 49대 인력 60명 헬기 2대 동원
    소방차량 진입 어려워 초기진화 난항
    “유독가스·통유리 구조로 대피 어려워”

    -[제천 화재] ‘살려달라’는데 발만 동동
    초기 구조과정서 사다리차 작동 안돼
    이삿짐 차량으로 구조

    -음성군에 1조원 규모의 LNG발전소 건립 확정
    한국동서발전 이사회 의결로 최종확정
    2023까지 970MW급 1조200억 규모로 건립

    -에어로케이 면허 불허 날개 꺾인 청주공항
    국토부, 면허 발급 자문회의 열어 불허 결정
    항공사업법 개정 이후로 연기 가능성 제기
    충북도 “더 이상 노력할 특별한 방법 없다”

    ◇충청매일
    -충북도의회·청주시의회 청렴도 바닥권
    권익위 평가 4·5등급 받아 ‘망신’

    -충북 가구 소득규모 4240만원…전국 시도 꼴찌
    전국 5010만원보다 1000만원 적어

    -폭탄주 즐기는 젊은층…60% 이상 고위험 음주
    식약처, 주류 소비·섭취 실태 조사 발표

    ◇충청일보
    -충청권 기관별 청렴도 ‘천양지차’
    충남도의회 2위… 충북도의회 12위 ‘대조’
    기초의회서는 청주·천안시의회 ‘최하위권’
    국·공립대 중 충북대 3위… 카이스트 ‘꼴찌’

    -충주시, 시민축구단 창단… K3리그 참가
    대한축구협회서 최종 승인
    市 출신 선수 주축 구성 계획
    27일까지 접수 뒤 테스트

    ◇충청타임즈
    -충북 최대 참사…29명사망·25명 부상
    [오후 10시30분 기준],제천 두손스포리움서 대형 화재
    1층 주차 차량서 발화 추정… 8층 건물 전체 확산
    사망자 대부분 2~3층 남녀 목욕탕에 있다.‘참변’
    소방당국, 연기·유독가스 탓 진화·구조 어려움도

    -피해 키운 ‘드라이비트’ 외장재
    제천 두손스포리움서 대형 화재
    가연성 소재 외단열시스템…불 순식간에 건물 전체 번져
    소방방재 전문가들 위험성 지적 불구 가격 저렴해 사용
    건축법 개정후 사용 불가…두손스포리움 개정전 지어져

    -도로 또 파헤쳐…교통대란 발생
    청주시 발주 공업용수 관로공사 부실 의혹 커
    청주산단 솔밭공원 옆 도로 누수에 공사 재개
    상수도사업본부 교통체증 시민 불편 뒷전 빈축

    -제천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전면 취소
    조직위 “화재 희생자 추모”

    -치솟는 불길·폭발음 … 현장 아비규환
    “2층 사우나에 아내가 갇혀 있다” 남편 오열
    1층 주차장서 불길 … 탈출로 막혀 피해 커져
    소방헬기 3대·소방 인력 500여명 진화작업
    청소업체 사다리차 현장서 3명 극적 구조도

    -충주호 유람선·청주 우암상가 사고 이후 최대 참사
    정원 초과· 안전수칙 미준수 - 부실시공 … 모두 인재

    -꽉찬 유독가스…피해 키웠다
    1층서 치솟은 불길·연기 순식간에 8층 건물 뒤덮어
    진화 중에도 내부서 폭발…구조대원들 진입 어려워
    연기탓 출구조차 못찾아…옥상 대피자 헬기로 구출
    -제천 최대 규모 복합 스포츠 시설
    제천 ‘두손스포리움’은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4269㎡ 규모 철큰 콘크리트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