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한국대사관, 수교 25주년 특별 기념전 가져
  • ▲ 세계기록유산인 직지가 지난달 31일부터 4일간 조지아 국회도서관에서 특별 전시됐다.ⓒ청주시
    ▲ 세계기록유산인 직지가 지난달 31일부터 4일간 조지아 국회도서관에서 특별 전시됐다.ⓒ청주시

    현존하는 세계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조지아 국회도서관에 특별 전시된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4일 간 조지아 국립필사본센터와 공동으로 조지아 국회도서관에서 합동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주 조지아 한국대사관으로부터 수교 25주년 기념으로 ‘한국 직지’와 ‘조지아 필사본’ 합동 전시회 개최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시는 직지와 금속활자 주조과정,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인증서, 조선시대 인쇄물 등 20여점을 전시하고 체험 및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교수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직지의 가치와 우리민족의 우수성 등을 알리기 위해 학예사의 특강도 열려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조지아는 유럽대륙 터키와 러시아와 접경지역에 있는 국가로 1870년 러시아가 터키로부터 조지아의 통치권을 빼앗은 뒤 독립 전까지 러시아 지배를 받았으며 구 소련이 붕괴하면서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신생국가 중 하나다.

    한상태 고인쇄박물관장은 “직지가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이란 것과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내년에도 해외전시를 지속 추진해 직지와 청주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