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전국체전 26일 폐막…충북 종합2위 관심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제98회 전국체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제98회 전국체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충북도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역 최대 접전지로 불리는 청주시장 후보군에 여야에서 10여명의 인물이 거론되는 가운데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범덕 전 청주시장과 연철흠·이광희 충북도의원,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 4명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아직 뚜렷하게 출마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민주당 후보군의 무게중심은 한 전 시장에게 쏠려 있다. 지난 대선에서 ‘본인 선거보다 더 열심히’ 뛰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한 전 시장의 결심이 당내 경선 등 앞으로의 선거 지형을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 도의원과 이 도의원의 움직임은 한 전 시장보다 뚜렷하다. 젊은 후보군에 속하는 이들은 해당 지역구 활동과 SNS 등에서 활발하게 뛰고 있다.

    지난 9월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입당한 정 전 부지사는 후발 주자인 만큼 열심히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 와중에 정 전 부지사의 입당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청주시의원 ‘연판장’ 소동이 민주당내 과열된 경선 분위기를 드러내며 시민들로부터 부정적인 눈초리를 받았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17명중 14명이 서명한 ‘연판장’ 소동이 과연 누구에게 이득이 될지는 아직까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형국이다.

    오랜 야당에서 여당으로 뒤바뀐 민주당이 여당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미리 김칫국을 마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염려와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대법원 재판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이승훈 시장과 김양희 충북도의장, 황영호 청주시의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그밖에 시의회 두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당과 얼마 전 도당을 창당한 정의당 등은 아직까지 유력한 후보군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8개월여 남은 선거에 대한 평가를 미리 내리는 것은 현재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급변하는 정치 지형에 따라 후보자간 다양한 셈법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의 기대와 바람은 새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어느 때보다 강열하다.

    160만 충북도민,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85만 청주시민의 수장은 지역 유권자의 기대와 꿈을 대변해야 한다. 청주와 청원이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가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선거에서 지역 유권자의 표심을 흔드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시의원들이 23일 제30회 임시회를 연다.

    청주시의회는 의회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지난 6월에 가졌기 때문에 연말 회기에 대한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지난 임시회에서 부동의 처리된 ‘청주시 연고 프로축구단’ 지원에 대한 조례안이 산정돼 처리 여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주시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찬성과 반대, 무관심 등 다양하지만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다.

    이는 지난 임시회에서 창단도 되지 않은 축구단에 대해 지원 동의안을 먼저 제출한 청주시의 행정에 대한 시의회의 ‘질타’에서 비롯된다.

    당시 시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창단도 되기 전에 지원먼저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리고 입을 모았다.

    지원 동의안이 부결되자 시는 이번 회기에 ‘지원 조례안’을 상정했다.

    시민들 대다수가 “아직 때가 아니다”라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상정된 이번 조례안이 명칭은 다르지만 내용은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시의회의 판단이 주목된다.

    한편 지난 2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한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도내 곳곳에서 한창이다.

    이번 대회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맞이하는 전국 규모의 스포츠 행사인 만큼 지난 20일 문 대통령이 직접 충주를 방문해 선수들과 도민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충북도는 종합 2위를 목표로 선전하고 있으며 오는 26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폐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행사다.

    △청주시의회 제30회 임시회 개회 = 23일 오전 11시 청주시의회 본회의장 △충북도의회 제359회 임시회 폐회 = 24일 오전 10시 충북도의회 본회의장 △제11회 충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 = 24일 오후 2시 30분 청주 그랜드플라자 호텔 △오송CEO포럼 = 25일 오전 11시 청주 오송CV센터 △충북 증평2일반산업단지 준공식 = 25일 오후 2시 증평2일반산업단지 △충북경제포럼 조찬세미나 = 26일 오전 7시 청주그랜드플라자 호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 = 26일 오후 6시 충주종합운동장 △2017년 제2차 충북도노사민정협의회 = 27일 오전 10시 30분 충북연구원 대회의실 △제26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 = 27일 오전 10시 40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제4회 청주시장기생활체육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 = 28일 오전 10시 공군사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