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차원의 대한민국 성장 동력 거점 발판 마련
  • ▲ 16일 국회에서 대전시와 대전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최한 4차 산업혁명특별시 대전 비전보고 및 토론회가 열렸다.ⓒ김정원 기자
    ▲ 16일 국회에서 대전시와 대전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최한 4차 산업혁명특별시 대전 비전보고 및 토론회가 열렸다.ⓒ김정원 기자

    대전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대전 특별시 육성’을 위한 국가차원 성장동력 거점 발판의 첫 걸음을 국회에서 내딛었다.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 국가 차원의 대한민국 성장동력 핵심거점 지역으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비전보고 및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선택 시장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박병석 의원 등 대전지역구 국회의원, 4차 산업추진위원회 신성철 KAIST 총장을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 공무원,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비전 보고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보고 및 토론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권선택 시장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비전’을 통해 대전시의 4대전략 24개 과제를 발표했으며 이어 신성철 KAIST 총장의 특별 강연을 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비전보고회에서 “4차 산업혁명은 먼 미래가 아니라 벌써 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연구개발과 산업이 결합해야 하고 4차 산업혁명이 주역이 돼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고 전하고 “대덕특구와 카이스트 등 여건이 가장 잘 갖춰져 있으며 최대 규모의 출연연, 연구소기업 180개, 석박사급 2만6000여명 등 단위당 면적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4차 산업의 키워드는 혁신으로 혁신생태계 조성을 비롯해 청년창업 성장지원 Start-up 타운조성 등을 비롯해 미래형 신산업 육성을 위해 ICT융합을 통합 미래형 신산업육성, 지역산업 확장성과 국정과제 연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 권선택 대전시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특별시 대전 비전보고 및 토론회에서 4차 산업혁명 대전비전을 발표하고 있다.ⓒ김정원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특별시 대전 비전보고 및 토론회에서 4차 산업혁명 대전비전을 발표하고 있다.ⓒ김정원기자

    이어 권 시장은 “신산업 핵심기술 융합성장 지원강화를 위한 지원인프라 구축은 물론 실증화 구현을 위해 4차 산업 체감 및 실감 유도, 실증화를 통한 성공모델제시 및 확산시키겠다”고 부연했다.

    유영민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은 현시대를 대표하는 용어가 됐다. 앞으로 혁명적 변화의 시점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수십년간 국가의 경쟁력이 좌우될 수 있다. 정부는 조만간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발족해서 혁명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우리의 장점인 과학기술과 ICT을 바탕으로 4차 산업을 적극 대처하겠다”면서 “대전은 그동안 과학기술발전의 상징적으로서 역할을 해온 만큼 4차 산업혁명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 적극 돕겠다”고 언급했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공동위원장)은 특별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의 향후 5년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대전이 대전만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혁신·협업·스피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롤모델이 되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2부에서는 김주훈 KDI 수석 이코노미스트 경제정보센터 소장의 ‘4차 산업혁명과 대전 혁신클러스터의 조성’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데 이어 김영수 KIET 지역발전센터 소장을 좌장으로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능정보화사회추진단 부단장, 민병찬 한밭대 교수, 심진보 ETRI 기술경제연구그룹장, 안기돈 충남대 교수, 임근창 대전시 산업협력특별보좌관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김주훈 KDI 수석 이코노미스트 경제정보센터 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전에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생할 수 있는 경제네트워크를 새로 구축해야 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주제발표를 했으며 5명의 토론자는 각자 자기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그동안 시가 추진해 온 △연결과 융합의 다양한 혁신 생태계 확산 △ICT융합을 통한  미래형 신산업 육성 △신산업 핵심기술 융합성장 지원을 위한 지원 인프라 구축 △시민들이 체감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증화 구현 사업에 대해 대내외에 선포하고 중앙정부와 협조해 국가 계획에 반영시키고 지역 내 대덕특구, 과학벨트, 산학연 등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이번 비전보고 토론회를 통해 그동안 대전이 구상해왔던 기본 전략들을 전국에 공표하고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초석이 돼 대전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전비전보고 및 토론회에는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박병석 의원, 이상민 의원, 박범계 의원, 정용기 의원, 이장우 의원, 이은권 의원, 조승래 의원, 오제세 의원(충북)과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오덕성 충남대총장, 시민 등이 대거 참석했다.